브리핑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방문 학생들과 간담회 브리핑]한국과학기술원(KAIST) 방문 학생들과 간담회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6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04년 1월 19일(월) 13:20
 장 소 : 한국과학기술원

 주요 내용
 이부영 상임중앙위원 :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과학기술의 총아인 고속철도를 타고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곳에 왔다. 과학기술인들의 땀방울이 스며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지금 세계가 뛰고 있고 과학기술인들이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이 이 흐름에 뒤쳐져 있다. 이 흐름을 바꿔야 하고 머리를 맞대고 흐름을 바꿀 수 있도록 고민하기 위해 찾아왔다.
며칠 전에 중국 칭따오에 갔다 왔다. 처음 방문한 공장이 액세서리공장이었는데 내 지역구인 강동구에서 이전한 공장이었다. 이런 공장이 왜 한국에서는 안 되고 칭따오에 왔는지, 정부와 기업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과학기술인들이 어떻게 해야 보람을 느끼고 일할 수 있는지, 중국의 상무위원 9명 모두 이공계 출신이 될 수 있는 기반은 무엇인지 고민했다. 이번 총선에 우리당은 이공계 과학기술인들이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하고 비례대표에도 배려하도록 하겠다. 이공계를 진학하고 사회 진출하니까 앞날이 환하게 열린다는 것을 제도로서 보여줘야 한다. 이공계 기피현상 해결 방법은 총선을 통해 제도 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같이 분발하자.

 홍창성(한국과학기술원 총장) :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과 상임중앙위원들이 학생들과 토론하기 위해 오셨는데 너무 작은 방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많이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성황을 이루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 좋은 시설을 마련해 달라는 의미도 있다.(웃음)

 정동영 당의장 : 이 강의실에 들어오니 눈이 부시다. 형광등 때문이 아니라 여기 계신 분들의 눈에서 나는 광채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영재가 다 모여 있는 것 같다. 여러분의 친구이자 선배인 윤선희씨가 우리당에 참여하고 있다. 며칠전 우리당 전당대회에서 춤판이 벌어졌다. 처음 있는 일이고 문화 충격이었다. 정치가 축제가 되어야 국민이 행복해 진다. 정치를 축제로 바꾸려고 열린우리당이 나온 것이다. 정치를 바꾸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사회발전을 가로막는 총체적 지체를 바꾸려고 나온 것이다.
며칠 전 중국 칭따오를 방문했다. 민, 관, 기업, 정치권이 모두 함께 노력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을 통해 먹고 살 수밖에 없다. 중국은 몸통이고 우리당은 머리가 되어야 한다. 이공계 출신들을 사기 진작시켜야 하고 과학기술자가 입법에 참여해야 한다.
이공계출신들이 국회에 많이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들이 허락한다면 홍창성 총장도 교섭하겠다.(웃음) 배경그림에 “청년과 함께해요. 우리”라고 써있는데 “청년과 함께 가요. 우리”라고 읽는 게 좋겠다. 글귀가 맘에 든다. 글귀 속에 우리가 바로 우리당이다.
* 배경그림은 학교 측에서 준비함.

□ 질의응답
 질문(물리과 학생) : 인턴 연구원제가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과학문화 컨텐츠, 과학기술 서비스, 과학기술 평가 개발에 나서야 한다. 미봉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
 답변(정세균 정책위 의장) : 3만명 정도의 고급두뇌가 일자리를 못 찾고 있다. 장기적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해야 하고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인턴연구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대학에 연구교수제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 없는 것보다 나은 제도라고 인턴연구원제를 생각해 달라.

 질문(재료공학과 박사과정) : 과학기술인들이 엘리트라고 하나 의대 졸업생에 비해 상대적인 박탈감이 크다.
 답변(정동영 당의장) : 의대 졸업생에 비해 대우가 낮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의대 졸업생의 대우를 낮추는 것보다 과학기술인들의 대우를 개선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빌게이츠나 제프리 양처럼 과학기술인들이 대기업에 들어가 높은 월급을 받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질문(학생) : 과학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보상체계가 잘못되어 있다. 연구개발 보상체계를 독자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 답변(정세균 정책위 의장) : 전적으로 공감한다. 사회전반에 보상체계가 미흡하다. 연구개발투자를 3%에서 7%로 늘렸다. 공무원 정원에 이공계 출신이 50%까지 단계적으로 서서히 할당되도록 정부와 협의했다.

2004년 1월 19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