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산업현장 방문 후 기자 간담회]칭다오 산업현장 방문 후 기자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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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상임중앙위원을 비롯한 지도부들은 중국 칭다오 산업현장을 방문한 후, 인천 국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통해 정동영 의장은 정부와 청와대에 중국수준의 획기적인 공장입지 공급방안 마련, 외자유치 공무원 인센티브 제공, 산업단지 정보네트워크 구축, 공장설립지원센터 건립, 중국 방식의 인재교류시장 마련 방안 등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장의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다.

개혁지도부가 구성되었다. 이제 당이 할 일을 찾아야 한다. 오늘 중국 칭다오를 방문한 것은 내일 모래로 예정되어 있는 당 지도부와 청와대의 만찬에서 식탁 테이블에 올릴 주제를 찾기 위해서였다.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당이 연구해야 한다. 과학기술로 먹고 살아야 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오는 총선에서 지역구에 이공계 출신의 인사를 어떻게 진출시킬 것인지 검토하겠다. 그리고 상임중앙위원들과 논의해 전국구에 이공계 출신의 인사를 공천하도록 하겠다.

오늘 칭다오 중학교에서 만난 중국 공산당 관계자는 학생들 중 엘리트들을 뽑아 싱가폴과 일본, 한국에 보내 교육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70~80명의 엘리트가 삼성에서 3주간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중국 공산당도 교육을 받고 가는 세계일류 기업인 삼성에서 우리당 당직자들도 교육을 받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당은 다른 당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앞서지만 세계일류는 아니다. 세계일류 기업인 삼성이 의사결정을 어떻게 신속히 진행하는지, 그리고 그 결정을 어떻게 신속히 집행하는지 교육을 받아야 한다.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함께 교육을 받고 기업마인드를 갖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2004년 1월 16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