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야당처럼 무능한 야당은 없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0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불안하다.
121석의 제1야당이 장외로 뛰쳐나간다고 한다.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는 국가보안법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마지막 안전장치인 양 사생결단을 내겠다고 달려든다. 정상적 상식을 가진 정당의 태도가 아니다.

민생을 챙기고 경제 활력을 북돋아야 할 이 중요한 시점에 사문화한 국보법을 지키겠다고 장외집회를 벌이고 전국을 들쑤시려는 한나라당의 태도는 민생과 경제를 볼모로 한 대국민 인질극이나 다름없다.

국가보안법은 국가보안이라는 허울 좋은 미명 아래 정권안보용으로 악용되어 온 도구이다.
한나라당과 박대표가 국보법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것은 국보법이 그들 수혜세력들에게만은 국보(國寶)급 보물이었기 때문 아닌가. 한나라당은 그들 수혜세력의 적장자이다.

한나라당이 최소한의 역사의식이 있는 정당이라면 지금은 은인자중하면서 국가보안법 남용과 악용의 죄과를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는 심정으로 국보법폐지에 앞장서야 옳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라도 걸고’ 장외집회에 올인‘투쟁’하겠다니.
지금이 장외집회에 나설 때인가. 우리당이 국회에서 공개토론하자고 할 때는 온갖 구실로 꽁무니를 빼던 한나라당이 아니던가.

우리는 지난여름 내내 박대표가 제기해 법석을 떨었던 이른바 정체성 소동에 지쳐있다.

끝없는 반대와 반대와 반대뿐인 한나라당.
제발 국보법만이라도 대안을 갖고 국회 틀 안에서 얼마든지 논의하자.



2004년 9월 1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