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기자회견에 대해서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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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신뢰와 자부심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지켜준 것이지, 국가보안법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지켜주는 것이 아니다.
이념갈등, 국론분열 등을 주장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이념논쟁, 체제경쟁은 이미 끝났다.
철 지난 이념논쟁을 재론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국보법 폐지야말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의 우월성에 대해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당과 국민은 우리 체제의 우월성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는 우리 사회의 성숙도와 우리 국민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가?
국가보안법과 자유민주주의는 양립할 수 없다.
인권을 침해하는 국가보안법을 고수하겠다는 사람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
과거사문제에 대해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한 것은 좋은 일이다. 실천으로 보여주기 바란다.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는 이미 국가보안법에 대한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국가보안법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최첨단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 마을 외곽에 군데군데 구멍이 뚫려 헤진 철조망을 둘러쳐놓자는 것과 같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2004년 9월 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김 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