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의장 광복회 방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6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9월 8일(수) 11:00
▷ 장 소 : 광복회
▷ 참석자 : 이부영 당의장, 김현미 대변인, 김희선 의원, 김우전 광복회장 등

◈ 이부영 당의장
오늘 행자위에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을 냈는데, 한나라당에서 새로운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이 차라리 친일진상규명을 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위원회가 자료조사, 요구 등을 할 수 있도록 법률로 정해서 진상규명작업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것은 하자는 것인지 말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광복회 등 독립운동 유관단체들이 진상규명의 주체 아닌가? 나서서 얼버무리는 야당과 단체를 설득하고 채찍질을 해달라.
60년 한 많은 세월을 연장시키는 결과가 나와서는 안된다. 저희들 힘만으로는 벅차다. 나서서 도와 달라.

◈ 김우전 광복회장
16대 때도 저희가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어제도 국회의장을 만나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나고 싶었지만 만나지 못했다. 진상만이라도 조사가 돼서 세상에 알리고 매듭을 지어야 한다.

◈ 김희선 의원
국민들에게 계속해서 잘못된 선전이 되고 있는 것은 16대 때 통과된 안을 해보고 개정을 해도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잘못 되면 3년이 미뤄지게 된다.
5~6가지에 대해 한나라당의 개정안을 내겠다는 것은 이문제의 본질이 곡해되는 것이다.

◈ 김우전 광복회장
어제 김덕룡 원내대표를 먼저 만나러 갔다. 다같이 민족정기 부르짖으면서 야당이 됐다고 왜 달라졌느냐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만나지를 못했다.

◈ 김희선 의원
16대 때는 김덕룡 의원이 많이 도왔다. 그 분은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만나서 설득하겠다.


◈ 이부영 당의장
광복회가 중심이 돼 각종 기념사업회, 유공자협회 등과 함께 나서달라. 우리는 처벌하고 배제하자는 것이 아니다. 진상규명을 통해 정리하고 화해하자는 것이다. 앞으로 남북교류협력이 확대되는 마당에 이 문제를 정리하지 않고서 북에서 정통성 문제를 제기하면 우리가 할 말이 없어진다. 이는 민족정통성 문제다.
법이 통과돼서 활동을 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루이틀 안에 해치울 것이 아니다. 논의 중에 진상규명의 부작용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배려할 것이다.
왜 그것을 반성하고 사과할 줄 모르는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도 과거사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할수록 도덕성이 높아지고 자기정화가 될텐데 그것에 인색하다. 19세기, 20세기에 있었던 일을 청산하고 간다는 의미에서 자기성찰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다.
독립운동 유관기관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 때이다.

◈ 김우전 광복회장
앞으로 평화통일과 대화를 준비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정리해야 할 것이 많다. 친일파문제도 그렇지만 우리나라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았다면 1940년 9월 17일 광복군 창립일을 국군의 날로 해야 한다. 북한은 인민해방군 창군일을 빨치산 창군일로 고쳤다.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이 대화를 하기 위해서 갖출 것은 갖추어야한다.
김덕룡 원내대표를 만나서 얘기를 좀 하려고 한다. 민족정기를 주장하던 사람이 야당이 됐다고 달라져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내 말은 수긍할 것이다.

◈ 김희선 의원
국군의 날 관련해서는 16대 때부터 준비를 하고 있고, 민족정기의원모임에서 청원을 냈다.

◈ 이부영 당의장
오늘 법안이 상정되어서 심의가 될 것이다. 오늘 법안을 상정할 때 독립운동 유관단체가 방청을 해서 눈으로 보셔야 한다. 저희가 소위까지 상정하는 데는 숫자가 많아서 가능한데, 법안 심의할 때는 방청을 해주시고, 각 유관단체들이 성명으로 입장표명을 해 달라.

◈ 김우전 광복회장
16대 때는 우리가 강하게 했다. 성명서도 내고, 현수막도 내걸었다. 이번 개정안은 단지 절차와 몇 가지가 미약해서 고치자는 것인데, 왜 반대를 하는지 모르겠다. 사리에 맞지 않는 행동이다.

◈ 광복회 총무국장
오늘 오후 두시부터 행자위 방청을 할 예정이다.



2004년 9월 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