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부영 당의장 왕자루이(Wang Jiarui)대외연락부 부장 초청 오찬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이부영 의장,‘중국이 고구려사왜곡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

▷ 일 시 : 2004년 9월 3일 12:30
▷ 장 소 : 북경호텔

이부영의장과 우리당 대표단은 왕자루이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중국공산당중앙후보위원)의 오찬 초청에 응했으며 오찬 전 이부영의장과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의 환담이 있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부영의장은 “오늘 아침 쩡칭홍 부주석의 기조연설에 대단히 감동을 받았다. 중국이 추구하는 ‘평화와 번영’은 고통 받는 국가와 민족들을 배려하는 평화적 입장이었다고 본다.” 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에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은 “아시아정당들이 손잡고 함께- 전진할 것을 희망하는 아시아의 공동 발전을 염원하는 연설이었다. 부주석이 밝혔듯이 중국은 발전하는 단계에 있으며 여러 나라의 경험을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 앞으로 발전하더라도 패권을 부리지 않을 것이며 이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답했다.


이부영의장은 “오늘 아침 6시에 천안문을 가보았는데 비가 오는 와중에 일하러 나가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활기찬, 새로운 중국을 보았다”며 그리스 올림픽과 이번 아시아정당회의에서의 중국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으며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우리나라의 붉은 악마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중국 올림픽을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열린우리당과 중국공산당의 긴밀한 관계의 중요성을 제기하며 고위직 인사간의 상호교류만이 아니라 책임 있는 당원들 사이의 교류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에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은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의사를 표하고 중국도 한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려 한다며 정부간, 국회간의 교류, 민간인들의 교류로의 발전하고 있는 현실은 막을 수 없는 추세이며 이는 양국국민이 바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 고구려사왜곡관련
왕자루이는 중국의 고구려사왜곡관련해 “얼마 전 양국 외교간의 솔직한 의견교환으로 마찰이 다 지나갔고 중국은 이 마찰이 해결되길 바라며 이 문제는 양국간의 약간의 좌절일 뿐이라고 본다고 했다. 요즘 고위급 지도자들과 만나보면 중국의 고위급 지도자들이 ‘고구려사문제로 아주 조급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왜 고구려문제가 이렇게 번졌는지, 고구려문제로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심정은 성실한 것이었고 중국의 외교대외부문들이 이 문제를 빨리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도 부연했다. 양국간의 관계가 고구려사문제를 해결하면서 시련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시련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도 이런 문제가생기면 서로 흉금을 털어놓고 대화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이부영의장은, "우리 두 나라는 모두 교양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우리민족은 지금도 그렇다. 우리에게는 고구려사나 고조선사는 정신적 근원이며, 영혼이자 신앙이다. 이문제로 우리 국민은 상처받고 몹시 충격을 받고 있다. 우리당 당원들 간에 가장 가깝게 생각하는 나라가 어디냐? 라고 물으면 75%가 중국이라고 하고 의원들도 2/3가 중국이라고 답했는데 이번 일로 확 바뀌었다. 정말 놀랐다. 정치지도자들간에 이런 충격이 있었으면 국민들은 어떠하겠는가? 중국정부와 우리당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긴 역사과정에서 영토는 변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역사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 고 고구려사왜곡에 강력한 의사를 피력했다.



2004년 9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