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부영 의장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면담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6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9월 3일(금) 11:50~12:30
▷ 장 소 : 조어대

오전 11시 제 3차 아시아 정당회의개막식에 참가한 이부영의장과 우리당 대표단은 조어대에서 필리핀의 아로요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베네시아 필리핀 하원의장 등 필리핀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부영 의장과 아로요 대통령은 북핵문제를 비롯한 아시아의 평화문제, 2006년에 있을 제 4차 아시아정당회의, 양국간의 민간교류 및 경제협력 등을 논의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부영 의장은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노무현대통령께서 아로요 대통령께 인사말씀을 보내셨다.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입장을 밝히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다”고 말씀을 시작했으며 이에 아로요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을 때 노무현대통령이 핵문제에 대해 세세하게 말씀하시며 특히 6자회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는 내용을 전하며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6자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 필리핀이 한국과 가까우니 필리핀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이 의장은 “2006년에 있을 아시아정당회의를 한국이 유치하고자하며 필리핀 정부와 아로요 대통령의 지원을 요청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아로요 대통령은 협조의사를 표했고 필리핀하원의장은 “이란과 인디아가 유치의사를 표명했고 이에 며칠동안 논의하고 3-4개월 후에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 의장은 “우리가 유치하려고 하는 것은 열린우리당이 창당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당의 개혁의지를 알리고 아시아 여러 나라와 함께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길 바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유치 목적을 설명했다. 또 필리핀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간의 FTA체결문제 등도 정당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타결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중국의 우방궈 전인대상무위원장이 ‘한국의 아시아 정당회의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어 탈북자문제 등에 대해 필리핀 정부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이후에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필리핀을 찾는 우리나라 여행자들과 필리핀에 체류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분들의 안전을 위한 필리핀 정부의 노력도 당부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한국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에 필리핀 사람이 많은 만큼 필리핀에도 한국 사람이 많다.” 며 “특히 지난 방한 때는 외국인노동자의 고용안전을 위한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는데 이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하니 기쁘고 감사한다” 고 했다.

이부영 의장은 이법의 통과로 우수한 산업노동자들이 한국에서 계속 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답하며 필리핀의 전력산업에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높은데 이후의 전력산업에도 협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아로요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고 이후 6000메가와트의 발전전력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한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2004년 9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