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차 중앙위원회 모두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8월 27일 16:00
▷ 장 소 : 중앙당 1층 대회의실
▷ 참 석 : 이부영 당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김혁규 상임중앙위원,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최규성 사무처장 등

○ 모두발언

73명 중 43명이 참석하여 성원이 되었음.

○ 이부영 당의장
중앙위원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차비도 못주는데 오라가라 해서 염치가 없다. 죄송하고 미안하다. 열린우리당은 당원 특히 중앙위원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열정에 힘입어 새로운 정당문화와 정치개혁을 주도하고 있다. 오늘 중앙위원 여러분은 열린우리당의 새로운 모습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위한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된다. 당헌 당규 개정이다. 언론보도에 보면 마치 당헌개정에는 오직 기간당원과 당비문제만 보도가 된다. 이것 말고도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된다. 이번 당헌 당규 개정은 지난번 정치 관계법 개정과 연동해서 선거법과 정당법이 대폭 개정됨에 따라 당헌에 반영하는 것이고, 창당과정에서 챙겨보지 못한 것을 이번 당헌 개정안에 반영한다.
그동안 충분히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두고 논의했다. 이젠 더 이상 끌 수가 없다. 정기국회 열리고 개혁입법이 진행된다. 국민들도 계속 당헌 문제 가지고 시간 끄는 것을 고운 눈으로 보지 않는다. 그래서 밀도 있게 논의 진행하고자 어제 시도당 위원장 사무처장 연석회의가 있었고 심야 당 지도부 대책회의, 오늘 오전 원내 정책의총을 열어 당헌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대체로 의견들이 많이 모아져 가고 있다. 오늘 중앙위원 여러분이 논의 끝에 좋은 결정과 방안을 내려주면 소속 의원들은 정기국회에서 민생경제 활성화와 개혁입법에 매진하고, 당은 새로 개정된 당헌에 따라 기간당원 모집하고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시키고 기존 언론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기간 당원들이 우리당의 의지와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본격적으로 하겠다. 벌써부터 좋은 조짐들이 나타난다. 노사정 대타협 추진위원회를 당에 만들었다. 임채정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이목희, 이계안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벌써 민노총 쪽에서 노사정 회의에 들어오는 것을 고민하고 내달 21일에 있을 민노총 대의원 대회에서 그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고, 노사정 위원회가 정상화 될 것을 기대한다.
우리는 이렇게 한쪽으로는 개혁입법을 통해서 나라의 기틀을 바로 잡아가면서, 한편으로는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회복하는 그런 일을 당이 주도한다. 오늘 여러분들은 그런 결정을 내리는데 가장 중요한 당헌 개정에 임하게 된다.
제가 내주 2일-5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제3차 아시아 태평양 정당대회에 가서 우리당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아시아 정당대표들에게 알린다. 아울러 중국의 공산당 지도자들을 만나서 고구려사 왜곡문제에 관한 우리 국민들의 걱정, 그것이 일본의 역사 왜곡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듣고 6자회담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논의가 길더라도 성원이 이뤄져서 결정이 내려지도록 열렬하게 논의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

○ 천정배 원내대표
중앙위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로써 임시국회 끝나고 9월 1일 정기국회 시작된다. 이번 정기국회는 역사적인 국회다. 민주개혁 정통세력이 국회 다수당이 되어서 국회를 주도하게 되는 것이 40여년 만인데 실질적으로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런 기회를 우리당이 충분히 살려 국민이 바라는 개혁을 확실히 성공시켜야 되겠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혁과 함께 경제회복하고 민생안정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려 한다.
경제냐 개혁이냐를 마치 배타적이거나 모순 되는 걸로 보는 사람이 있다. 부질없는 생각이다. 경제는 경제대로 확실히 살려내고 국가와 사회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제고하는 개혁을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이런 관점으로 당은 30일 오전에 경제살리기 대토론회를 가지고 오후에는 워크숍을 통해서 정기국회를 준비한다. 경제살리기 대토론회는 당뿐만 아니라 정부와 여러 경제단체민간연구소, 외국계 기업인들을 포함해 경제 살리는 구체적 정책 방향을 두고 토론할 것이다.
워크숍에는 100대 경제민생개혁과제를 선정하고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각 의원들의 분담까지 결정 할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의원들이 헌신해 줄 것과 우리끼리 단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헌신성이야 말할 필요가 없지만 우리가 이미 국회 과반수를 가지고 있어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끼리 잘 단결하고 밀고 나가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 내부의 혼선이나 반목이 국민들에게 흘러나감으로써 오히려 개혁으로 얻는 이익보다 더 많은 국민적 신뢰 상실을 감수해야 할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앙위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성원과 격려 부탁한다.
오늘 당헌 당규 개정안을 확정하는 자리이다. 토론은 매우 첨예하게 이뤄져야 되지만 결국은 중앙위원들이 단결해 당 전체를 키워나가는 그런 대원칙을 반드시 지켜가는 가운데 훌륭한 토론과 결론에 이르길 바라마지 않는다.


2004년 8월 2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