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왜곡한 나라는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 -일본 도쿄都 교육위원회의 왜곡교과서 채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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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중국당국의 고구려사 왜곡으로 인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다시 부활하고 있는 일본의 역사 왜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된 미래를 함께 건설하고자 하는 우리의 꿈이 주변강대국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으로 인해 좌절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8월 15일 일본의 정부각료와 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한데 이어 도쿄(東京)도 교육위원회는 군대위안부 강제연행 등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일제 침략을 아시아 해방전쟁으로 미화한 역사교과서를 채택한다고 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총 7억 8000만 엔(약 78억원)의 예산까지 확보했다니 동북아시아를 분쟁지역으로 전락시킬 수 있는 위험한 시도라는 점에 주목한다.

일본이 역사에 대한 왜곡과 생떼로서 평화를 위협하는 한, 일본이 원하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지위는 결코 주변국의 지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왜곡된 과거사를 바로잡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의 역사를 바로잡지 않고서 주변국들에게 올바른 과거사 규명을 요구할 수 없는 것이다.

역사를 왜곡한 나라는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일본이 왜곡된 역사교과서 채택을 즉각 중단하고, 반성과 사과를 통해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모습을 보여주길 촉구한다!



2004년 8월 2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임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