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말보다 실천이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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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오늘 경제문제에는 얼마든지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가 스스로 만든 허망한 ‘정체성논쟁’ 늪에서 헤어나 마침내 민생과 경제중시 정치로 돌아온 것을 국민과 함께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

박 대표가 뜬금없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확고부동한 국가정체성을 시비 걸고 나서서 낡은 색깔론과 편 가르기로 평지풍파를 일으킨데 대해선 국민 앞에 사과표명이 있기를 기대한다.

이미 우리당은 하한기 국회임에도 불구하고 민생현장방문, 정책간담회와 당정협의 등을 통해 경기활성화를 위한 민생문제에 전력을 다해오고 있다.

박 대표의 민생우선정치 복귀가 국민의 여론에 떠밀려 한 것이 아니라면 진정으로 이를 실천하는 야당의 적극적인 자세를 기대해 본다.
지난 5월 3일 17대 국회개원을 앞두고 여야대표가 약속했던 ‘민생우선 경제우선 원칙‘을 한나라당이 정체성 공방을 제기해 일거에 무시한 사례가 있어 실천하는 야당의 모습을 더욱 보고 싶다.

박 대표가 경기회복때까지 신행정수도건설을 중단하자는 주장은 그 돈은 신행정수도를 건설하지 않는다고 해 남는 돈이 아니고 어디든 신도시건설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옳은 인식이 아니라고 본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재정이냐 감세냐 등 구체적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격의없는 토론을 환영한다.
우리는 박 대표의 경제협조선언을 계기로 여야간에 상생정치와 민생우선정치가 만발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2004년 8월 1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