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KDI 경제정책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8월 12일(목) 10:00
▷ 장 소 : KDI
▷ 참 석 : 천정배 원내대표, 김희선 정무위원장, 강봉균 의원,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 우제창 의원, 김중수 KDI원장

◈ 김중수 원장 인사말
존경하는 천정배 대표와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 우리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KDI는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이에 대한 해답을 내려야 하는 입장에 있다. 이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좀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KDI에 오셔서 저희들과 경제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생각을 하신데 존경의 뜻을 표한다.
저희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연구자로서 일정한 한계가 있다. 그 한계라는 것은 현실에 대한 인식이 정치지도자들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저희가 하고자 하는 것은 경제학을 공부한 학도로서, 정책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저희의 의견을 개진할 것이고, 이에 대해 정치지도자들이 혜안과 충언을 주시면 저희가 정책연구를 하는데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가 좀더 현실성 있는 정책연구를 하는데 도움이 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천정배 원내대표
오늘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개발을 이끌어가는 브레인들을 뵙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솟는 것을 느낀다. KDI는 1971년 설립 이래 한국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역사가 곧 KDI의 역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우리당은 경제살리기,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는 7월에 경제주체들을 두루 만났다. 재계인사들 그중에서도 대기업인사들, 중소기업인사들, 외국인 투자자들, 시민단체, 노조인사 등을 만나 두루 의견을 들었다. 지난주에 제가 일본을 방문해서 일본 경단련과 간사이에 있는 경제동우회 등 재계인사들을 만나서 과연 일본의 경제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은 무엇인지 듣고 왔다.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8월 30일에는 그동안의 여러 토론을 정리하고, 현장국회 활동을 총정리해서 ‘경제살리기 대토론회’를 할 예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당은 구체적인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을 위한 내실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
그동안 여러 경제주체 만나면서 우리경제가 매우 어렵지만 조금만 함께 노력하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핵심역량을 갖춘 역동성 있는 한국경제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과거 우리경제는 요소투입에 의해 성장을 해왔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한계에 봉착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지속적인 R&D 투자 등을 통한 혁신주도형 성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것을 비롯한 새로운 노력으로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들에게 좋은 의견을 주셔서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할 수 있게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2004년 8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