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예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0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8월4일(수) 17:10
▷ 장 소 : 총리관저
▷ 참 석 : 일본방문단 전원 참석

❍ 고이즈미 총리
- 지난번 제주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좋은 정상회담을 가졌다. 돌아가면 노무현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
- 다음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12월달에 일본에 오기로 되어 있다. 장소는 아직 결정 안됐지만 제주도만큼 좋은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

❍ 천정배 원내대표
- 총리각하, 일본경제가 회복되고 있다. 총리의 리더십에서 비롯됐다고 알고 있다. 축하드린다.
- 우리 한국경제도 내수가 어려워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어렵다. 일본의 노하우를 배워서 경제회복을 앞당기려 한다. 이것이 방문목적이기도 하다.
- 총리께서 두차례 평양방문을 통해 일북관계가 개선되고, 외교적 성과를 거둔 것을 평가하고 축하드린다.
-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동북아 번영을 가져오는데 많은 기여를 해주기를 부탁드린다.

❍ 고이즈미 총리
- 오늘 오신 분들이 여당의원들이라 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끈질기게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경력을 봐도 좌절을 극복하고 커왔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원해달라.
- 저는 노무현 대통령에 친근감을 많이 느낀다. 제주에서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내년에는 양국 수교 40주년이고 한일 우정의 해이다. 여러 행사를 준비중에 있다. 이를 통해 좋은 관계를 구축했으면 좋겠다.
- 제주에서 귀국 직후 홍보대사인 최지우를 만났다. 일본에서 배용준, 최지우 인기가 매우 좋다. 문화와 스포츠, 정치, 경제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에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젊은이들의 교류는 양국이 환영할만한 사안이다. 월드컵 공동개최 성공도 매우 좋은 일이었다. 일본 국민 한국 국민이 서로의 선수를 응원했는데 한국의 에너지를 본받아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서로 응원해 주는 것이 좋았다. 월드컵에서 조성됐던 좋은 분위기가 겨울연가로 이어졌다고 본다. 욘사마 붐, 일본의 배우들도 이런 인기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2005 우정의 해에 젊은 사람들의 문화, 스포츠교류가 확산되도록 지혜를 모으기 위해 양국 정부의 협력이 중요하고, 이렇게 해 나가고 있다. 지금 일본사람들은 하와이 여행보다 한국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이 제일 많다.

❍ 천정배 원내대표
- 양국간에 인적 물적 교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더욱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제주회담이 성공해서 양국관계는 어느때보다 좋다. 지난 회담에서 총리께서 동북아 공동체를 언급했다. 이것이 동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 하네다 김포 간 셔틀을 타고 국내와 다름없이 편하게 일본에 왔다. 한일간 일일생활권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한일간 FTA의 조속한 체결로 양국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
- 총리께서 비자면제를 적극적으로 표명해주셨다. 한시바삐 한국인 비자면제가 되도록 해달라. 한일 FTA 관련 한국내 제조업체의 우려에 일본이 배려했으면 좋겠다.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에 많은 관심을 요청한다. 과거사의 공동인식이 중요하다. 내년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결과가 발표된다고 알고 있다. 솔직히 걱정이다. 합리적 해결이 나서 양국관계가 나날이 발전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고이즈미 총리
- FTA 체결과 관련해 과거 협상과정을 봤을때, 서로의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경제관계가 필요하다는 전제아래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 미래지향적 우호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선 과거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 반성할 것이 있으면 반성하고, 우호관계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서로의 연구자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해 나가자.
-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에는 북핵문제 이외에 일본인 납치라는 어려운 문제가 있다. 다음달에 6자회담 개최 예정이다. 한미일 공조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되는 것이 핵을 가질때 보다 얻는 이익이 크다고 본다. 조금씩 조금씩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아무튼 여러 어려움이 있다. 6자회담 협상의 자리에서 일본, 한국, 미국, 러시아 중국과 협력하고 대응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노무현 대통령과 그리고 여러분들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
- 제주도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솔직한 회담을 가졌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

❍ 천정배 원내대표
- 우리당은 4.15 총선에서 원내 과반수 정당이 됐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


2004년 8월 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