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關西) 경제동우회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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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8월 5일(목) 14:00
▷ 장 소 : 간사이 경제동우회 회의실
▷ 참 석 : 천정배 원내대표, 홍재형 정책위원장 외 방문의원 / 간사이(關西)경제동우회 마쓰시다 마사유키(松下正幸) 대표간사, 하기로센리(萩尾千里) 상임간사 외 주요간부 9인 참석

❍ 마쓰시다 마사유키(松下正幸) 대표간사
-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와 의원 여러분, 유병우 총영사의 방문에 감사드린다. 도쿄중심의 방문이라 들었는데 오오사카와 간사이 경제동우회 방문에 특별히 감사드린다. 간사이 경제동우회에서는 매년 한국을 방문해 경제문제를 조사하고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 동북아시아 경제발전, 안전보장 문제는 매우 중요한 주제다. 한일간 계속된 교류와 대화는 미래를 위한 한일관계와 동북아 발전에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다.
- 여러분들의 이번 방문을 한국과 일본관계 발전의 새로운 스타트로 인식하고 있다. 지난 제주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많은 대화를 했다. 북한핵문제, 내년 2005 한일우정의 해, 상호비자면제, FTA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 오늘 이 자리에서 북핵문제, 일본인 납치문제 등 여러 문제에 관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었으면 한다.
- 한국 경제 4단체가 주최한 한일 FTA 대토론회에서 경제 4단체는 대일무역 적자 증대와 중소기업의 타격을 우려해 한일 FTA에 반대표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FTA는 특정업계와 특정경제인의 손해와 이익보다는 서로의 문호를 열어 경제발전을 하자는 취지이다. 단기적으로 일부 업계의 경쟁력 상실이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국제경쟁력을 키우고 상호 보완관계가 되는 것이다. 한국정부 관계자와 업체에 단기적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FTA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해달라.
- 올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다. 꼭 오오사카를 방문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 오늘의 회합이 한일 경제관계를 확대하는데 열매를 맺게 되기를 기대한다.

❍ 천정배 원내대표
- 마쓰시다 대표간사, 하기오 상임간사를 비롯한 여러분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도쿄에 정당과 정부지도자가 있어 먼저 방문했다. 이번 기회에 여러분들을 꼭 만나 경제협력 방안과 경제회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오오사카에 왔다.
- 일본경제 회복세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R&D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일본 경제지도자들의 인내심과 지혜가 돋보인다. 본인은 일본의 경제회복이 한국경제 활성화와 동북아 경제권 전체 번영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 최근 한국경제가 어렵다. 그러나 일본에 오기 전 경제주체 간담회를 가졌는데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확인하고 희망을 갖게 됐다. 한국 기업인, 국민들이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면 경제회복은 물론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 한국경제는 개인 및 가계의 과다채무로 국내 유효수요가 부족하긴 하지만 수출은 사상최고의 신장세를 유지하고 금리는 안정되고 있다. 경제의 펀더멘탈은 긍정적이다.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기초체력을 다져왔다.
-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상당수는 사실과 다른 왜곡된 이미지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특히 노사관계가 그렇다.
- 우리당은 노사관계 선진화에 노력하고 있다. 국회 규제개혁특별위원회를 적극 가동해 규제를 철폐하고 좋은 투자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 간사이 지역 일본기업들이 대한투자를 강화하고, 한국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 장애요소가 있다면 법개정을 포함해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 확신을 갖고 말한다. 일본을 비롯한 외국기업이 한국에서 성공적인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성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우리당은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정치안정을 이루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의 만남이 유익한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2004년 8월 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