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도진 한나라당의 충성경쟁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3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왜 이런 보도가 안나오나 싶었다. 역시 한나라당..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박근혜 대표와 1촌관계 맺기에 혈안이 되어있다는 보도 말이다.
한선교, 나경원, 정병국 등 젊은 의원들은 물론 당의 최고위원 까지 나섰나 보다.
과거 한나라당 여성의원들 사이에는 이회창 후보 부인(한인옥 여사)의 머리 빗겨주기 경쟁도 있었다. 한나라당에서 눈물겨운 충성경쟁이 정기적으로 재발되는 것은 어느 시점이 되면 삼각관계나 가족사의 비밀이 튀어나오는 드라마의 공식과도 같다.

‘1촌관계’라.. 우리나라에서 1촌관계는 부자, 부녀관계를 말한다.
이들이 서로 박근혜의 부모가 되겠다고 작정한 건 아닐 테고.. 그러면 양자나 양녀가 되겠다고 작심한 것인가? 아예 박씨집안으로 호적들을 옮기시죠. 어차피 대한민국의 역사를 박씨집안의 것으로 사유화하겠는 식으로 친일진상규명 반대에 나선 한나라당 아닌가?

물론, 사이월드의 ‘1촌관계 맺기’를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니다.
사이월드의 ‘1촌 맺기’는 광범위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벌어지는 사이버 사교행위인 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과연 한나라당 의원들이 네티즌들과 광범위한 ‘1촌 맺기’를 하고 있을까? 우리는 그들이 오늘 현재시간을 기준으로 박근혜 대표에게만 ‘1촌 맺기’를 구애하고 있다는데 걸겠다. 어떻게 아느냐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한나라당이기 때문이다.


2004년 7월 2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김 형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