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의장 여수지역 상공인과의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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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 시 : 7월 24일(토) 오전 11시 20분
▷장 소 : 여수 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
▷참 석 :
-우리당 : 신기남 당의장, 홍재형 정책위의장, 주승용 전남도당위원장, 김성곤, 우윤근, 이영호 의원
-상공회의소 :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김준안 여수경영인협의회 회장 외
여수지역상공인 50인

◈박용하 상공회의소 회장 인사말 :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신기남 의장님과 홍재형 정책위원장님, 주승용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잘 아시겠지만 여수산단과 율촌지방산단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열악하여 지역경제와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에 수차례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이렇다할 답변이 없다. 그리고 지난 12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여수산단의 파업으로 지역경제와 국가경제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정부에서 조속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있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시고 오늘 간담회가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 신기남 의장 인사말
노사문제 참 걱정이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렵고, 기업하기 어려운데 노사문제까지 겹쳐 걱정이다. 국민이 바라는대로 조속하고 원만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의 요구는 각자 기대가 있지만 서로 자제하면서 자기의 요구보다는 민생경제 안정이라는 큰 틀에서 나라가 안정될 수 있도록 일치단결해서 이 위기를 극복해 가자는 것이다. 정부여당은 이러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해서 역할을 할 것이다. 어렵더라도 진통이라고 생각하시고 인내하시면서 하시는 일에 전념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정부여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
박용하 회장님을 비롯한 상공회의소 여러분들, 아침 일찍부터 와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의를 수렴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를 얻기 위해 전국순방을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은 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민생현장을 누비고 있고 지도부는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주로 경제인들을 만나 뵙고, 어떻게 하면 경제가 제 길을 찾을지, 민생이 회복될 수 있을지 방안을 찾고 있다. 어제 첫 방문지로 광주와 나주를 들렀고 광양을 거쳐 여수까지 왔다. 저희가 광주전남을 가장 먼저 방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만큼 이 지역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를 변함없이 지지하여 정권교체를 이뤄주시고, 최초로 의회 다수당까지 만들어주신, 호남 특히 전남 유권자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고 감사해 하고 있고 보답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다. 미흡하실 것이다. ‘그렇게 밀어줬는데 뭐냐? 아직 호남 소외론이라는 것이 사그러지지 않고 있다’는 마음을 잘 알고 있다. 50년간, 아마 일제시대때부터 그랬던 걸로 알고 있다.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겠다.
오늘 방문에서 특히 홍재형 정책위원장이 오셨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지역현안에 관한 건의와 요청을 들었다. 집권여당의 정책 특히 경제정책에 있어 경제부총리까지 지내신 홍재형 위원장께서 꼼꼼히 챙기고 있다. 전라남도의 현안사항은 공통된 것 같다. 광양만권 현안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다. SOC 문제 등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분들의 말씀을 덧붙여 달라.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와 성원에 대해 감사드린다. 지난 총선에서 대선에서 우리당에게 지지를 보내주시기가 쉽지 않았던 환경인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여러분께서는 새로 태어난 신생정당을 선택해 주셨다. 여러분께서는 미래를 선택하신 것이고 변화와 개혁의 가능성에 투자하신 것이다. 정말 감사드린다. 호남에서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것은 지역주의가 아니다. 영남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과는 정말 다르다. 저희는 지역구도를 타파하기 위해서 나왔다. 열린우리당은 지역주의에 기대지 않을 것이다. 변화와 개혁을 약속했고 실현할 것이다. 그래서 호남 유권자들은 위대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부정부패를 없애고, 폐쇄된 파벌정치 없애고, 지긋지긋한 지역주의 정치 없애는데 우리 호남인들께서 앞장서 주신 높은 정치적 안목에 대해 항상 경의를 표한다. 우리가 용기를 가지고 나서지 않았다면 국회권력이 교체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은 진정한 임기를 맞은 것이다. 이제 정권교체가 완성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지난 1년간 아무일도 못했다. 장관하나 제대로 임명하지 못했고, 국무총리 임명동의도 받지 못했고, 법률안 예산안 제때 통과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에 시급한 민생 추경, 4조5천억에 이르는 추경을 예정대로 빨리 통과되었다. 저희가 의석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통과되지 않았을 것이다. 저희는 호남인들이 구태정치, 흘러간 시절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와 개혁을 기대하면서 우리당을 지지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고 꼭 보답을 할 것이다.
지난 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매를 좀 맞았다. 달게 받겠고 사랑과 질책을 가지고 체제를 정비해서 새로운 정책으로 나서겠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믿음을 드리겠다. 열린우리당은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다. 아직 체제도 정비되지 않았고 당원들도 얼마 없다. 조금 시간을 주시고 기다려 주신다면 여러분의 기대에 틀림없이 부응하겠다. 노무현 대통령과 우리당은 앞으로 4년간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4년간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모든 것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주시고 성원해 달라.

◈ 질의응답 내용
박현희 상공회의소 의원, 송영록 상공회의소 감사, 김준안 경영인협의회장, 박두년 영광상사 대표 등이 2012년 세계박람회 국가계획 조기확정,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록 조기건설 및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 여수공항 활주로 추가확장, 율촌 제2지방산업단지 조기건설, 전라선 복선전철화, 여수산단-묘도-광양간 도로개설, 여수-고흥간 연육 연도교 조기건설, 여수-남해간 교량 조기건설, 중앙공공기관 유치 등과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대해 신기남 의장과 홍재형 정책위원장이 답하였다.

○ 신기남 의장 : SOC 사업과 관련해서는 많이 들었다. 광주에서도 많이 들었고, 광양에서도 많이 들었는데 공동의 이해관계가 있다고 본다. 특히 광양과 여수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오늘 오면서(광양항) 직접 가봤다. 정말 이 지역 개발이 앞당겨져야 되겠더라. 우리나라가 동북아물류중심이 된다고 하는데 이곳이 중요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오늘처럼 자세히 본 적은 처음이다. 대통령께서도 지난해 와 보셨다고 하는데 제가 한 번 더 와 보시라고 건의 드렸다. (SOC사업과 관련된 요청은)계획은 있는데 대개 앞당겨 달라는 것이다. 2010년 11년 이렇게 되니까 경쟁력이 없고 중국에 다 빼앗긴다는 얘긴데 공감한다. 이 지역 의원님들이 중요한 상임위에 들어가 계시다. 우윤근 의원은 예결위에 계시고, 주승용 위원장은 건교위에 계시다. 이번에 전남에서 젊고 패기있는 새로운 의원들을 많이 뽑아 주셨다. 정말 일하는게 다르다. 여러분들이 기대를 해 주시면 예산을 많이 배정해서 앞당기겠다. 홍재형 위원장이 총괄하시고 계신데, 오늘 와 보시고 새롭게 인식을 하시기 때문에 여러분 바라는대로 되지 않을까 한다.
세계박람회는 금년도에 국가계획으로 확정해서 추진하겠다. 파업문제는 국가경쟁력과 대외신임도에 문제가 된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투자를 하는데 제일 꺼리는 요소가 파업 그 중에도 불법파업이라고 한다. 노사간에 대화가 증진되도록 정부가 역할을 하겠지만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불법파업이 있어서는 안 된다. 또 이것이 국민감정과 역행하는, 국가발전에 저해되는 것은 문제이며 저희도 조치를 강구하겠다. 이 나라에 준법질서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우리는 정통성이 있기 때문에 준법을 요구하고 시행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겠다.

○ 홍재형 위원장 :
파업이 요즘은 춘하추동 계속 발생되어 경제가 어려운데 걱정이 많다. 대화와 타협을 해야겠지만 법을 지키는 원칙을 세워 나가도록 하겠다. 말씀하신 내용들을 주승용 위원장님이나 김성곤 의원님께도 많이 들었다. 또 전남의 우리당 의원들이 매주 한번씩 모여 협의를 하셔서 정책위에 제안을 하고 있다. 열심히 챙겨나가도록 하겠다. 진행중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

◈ 신기남 의장 마무리 발언
얼굴을 뵈니 결의가 새로워진다. 여수-광양-순천의 광양만 일대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간다. 이곳이 전남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겠다. 말씀해주신 현안도 앞당겨서 완성되도록 노력을 하겠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참여정부의 핵심적인 계획이다. 새로운 행정수도를 건설하는데 이것은 수도권과 지방의 윈윈 전략이다. 수도권을 그대로 두면 큰 일 난다. 수도권은 괴물이다. 행정수도를 건설하면 전남에도 많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 전국이 행정수도를 중심으로 1-2시간내 연결되게 된다. 특히 지방에 계신 분들이 신행정수도건설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고 지지해 주시길 기대한다.
비로소 우리가 힘을 갖춘 정부여당이 되었다. 앞으로 힘을 바탕으로 개혁도 하고 경제도 건설하겠다. 여러분께서 4년간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게 맡겨 주셨다. 맡겨 주셨으면 계속 지지해 주셔야 한다. 저희 힘이 강하지 않다. 능숙하지 못하다. 앞으로 4년간 나라의 장래를 맡겨주시고 지도편달하면서 계속 성원하고 지지해 주실 것을 당 의장으로서 부탁드린다.




2004년 7월 2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