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원내대표 17대 개원국회 평가 기자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7월 16일(금) 15:00
▷ 장 소 : 국회 원내대표실

◉ 천정배 원내대표 모두발언
어제로써 개원 국회를 마무리 했다. 이제부터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는 데 당력을 모으겠다. 19일부터 상임위별로 현장 국회 활동을 하겠다. 의례적인 현장 방문이 아니라 면밀하게 현황을 파악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실질적인 현장 방문을 하도록 하겠다. 각 상임위별로 개혁과제를 정리하고 있다. 그런 문제의식을 가진 상태에서 분명히 뭘 해야 하는가를 파악하고, 8월 임시국회에서 결과를 내놓겠다.
8월 임시국회에서는 재래시장육성특별법을 비롯해서 소속의원이 발의한 민생관련법안을 처리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전국재래시장대표자회의를 소집해서 재래시장육성특별법안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수렴의 과정을 거치겠다.
어제 다행히 조세특례제한법과 추경을 통과시켰다.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신용보증 확대, 재래시장 육성 등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큰 도움 될 것이다. 충실히 감시해서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
한나라당 정치공세로 막판에 진통을 겪은 것이 좀 아쉬웠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원만하게 합의 처리 했다. 이종걸 수석부대표를 비롯해서 의원님들께서 고생하셨다. 야당의 당리당략적인 정치공세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고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로 풀어가겠다.
국회법 논란은 정기국회로 넘어갔다. 한나라당은 예결특위를 상임위화 하자고 하고, 우리는 내실을 강화하자고 했다. 체포동의안 처리시 실명투표를 하기로 했던 것은 아직 국회개혁특위에 머물러 있다. 시급히 처리하도록 하겠다 .
당으로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개원국회를 맞았다. 국민들과 당원들의 평가도 썩 좋지 않았다. 당정 간의 이견도 있었다. 박창달 의원 건에 대해 매우 많은 비판이 있었다. 안정성과 정체성에 대한 불신이 일어났다. 그러나 독자적인 상임 분과위 활동과 의원총회를 통해 민주적 시스템을 정착 시켰다. 당정청 간의 정책조율 시스템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국정을 안정되게 이끌겠다. 짧은 회기였지만 일하는 국회 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불법정치자금국고환수, 친일진상규명법, 재래시장육성특별법, 아파트공급체계 개선에 대한 당론을 확정했다.
국회 운영에 있어서도 과거에 비해 진일보 했다. 1문1답이 정착되고 내용도 정책대안 제시로 방향을 잡았다. 초선의원들은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뛰어난 역량, 강한 개혁의지와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이 두드러진 의원들이 많다. 이번에도 활약이 대단했다. 원내대표로서 초선의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번 국회에서는 무책임한 폭로나 비이성적인 공격이 많이 없어졌다. 그런 점도 이번 17대 국회 초반의 성과다.
앞으로도 우리는 민생과 경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장기적인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혁과제를 시급히 정리하겠다. 그리고 당과 여권에서 조율된 상태로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 그것을 통해 우리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주부터 현장국회 활동에 들어간다. 상임위별로 현안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가서 활동하게 된다. 활발한 정책 입법 활동으로 이어가겠다. 특히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겠다. 각 경제 주체들과의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기업관계자와 양대 노총, 시민단체와 만나 의견을 나눌 것이다.
8월1일부터 5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원내 지도부와 한일의원연맹 우리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가게 될 것이다.
8월 16일부터 1주일 정도 회기로 임시국회를 열 계획이다. 현장국회활동을 반영하고 미진한 민생법안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17일로 대법관의 임기가 종료되기 때문에 임명 동의안도 처리해야 한다.


2004년 7월 1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