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을 규명하고 용서할 수는 있어도 진상을 덮어놓고 지나갈 수는 없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5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과 박근혜 전대표의 어처구니 없는 반발, 그 이유를 밝혀야 한다.
박정희 전대통령 때문인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때문인가?

반민족행위를 했다면 조사를 받아 역사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 마땅하고,
반민족행위를 안했다면 역시 조사를 통해 명예회복을 하는 것이 박정희 전대통령과 두 언론사를 위하는 일이다.

친일 반민족행위의 진상을 규명하자는 것이 상생의 정치에 어긋난다고?
그 무슨 망언인가?
친일 반민족행위의 의혹을 덮어둔 채 박근혜 전 대표는 누구와 상생하겠다는 것인가?
일본 제국주의와 상생하겠다는 것인가?

일제치하 36년 동안 한민족의 고혈을 짜내 얻은 기득권을 누린 사람들과 그 후손들이, 만약 아직도 가진 영향력을 동원해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을 방해하겠다면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지 못할 민족사적 범죄가 될 것이다.

한나라당과 두 언론사에게 특별히 고언을 보낸다.
국민은 한나라당과 두 언론사가 친일반민족행위로부터 떳떳하였기를 바란다. 당당하게 조사에 응하고 결과를 기다리기 바란다.
그 결과 만약 반민족행위가 있었어도 진심으로 회개한다면 용서받을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상규명을 회피하거나 방해한다면, 어떤 경우에도 용서받지 못할 것임을 명심하라!


2004년 7월 1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김 형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