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發 서울교통지옥 관련, NASO(No Action Show Only) 한나라당式 전시정치의 실체

졸속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촉발된 서울시와 수도권 대중교통 체계혼란은 뾰족한 해결책도 없이 연일 수천만 수도권 시민들의 고통만을 가중시킨 채 표류중이다.

이번 교통대란은 ‘할 일은 내팽개치고 입만 들고 떠드는’(No Action Show Only:NASO) 한나라당式 전시정치의 결정판이다. 특히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장과 한나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의 무능과 무책임이 빚은 행정참사다.

이미 ‘서울버스 집단소송’과 ‘이명박 서울시장 국민소환운동’이 벌어지고 성난 서울시민들에 의해 서울시 홈페이지까지 해킹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민들은 백보 양보해서 미리미리 적절한 홍보만 있었어도 이런 마비는 예방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홍보가 필요한 때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장과 이를 견제해야할 서울시의회는 한 통속이 되어 신행정수도건설 반대노름에 빠져 있었다. 입으로는 서울시민을 위한다면서...

이시장은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폐기 주장과 대통령과 권한쟁의심판청구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투쟁과 여론몰이로 날이 새고 날이 졌고 서울시의회는 故김선일씨 피살로 인한 국민적인 애도분위기도 외면하고 신행정수도건설 반대 장외집회를 열고 수도권과 지방간의 이간질에 목청을 높였다.

교통대란의 고통 속에서도 굳이 얻은 것이라면 ‘이명박발 교통대란’이 수도권과밀화로 인한 수도권 교통지옥의 심각성을 가장 적나라하게 설명한 공로와 NASO(No Action Show Only)정당 한나라당의 실체를 생생하게 보여준 본보기였다는 점이다.

신행정수도건설 추진단에서는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신행정수도건설 홍보부문 대상은 줘야할 것 같다.


2004년 7월 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