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원내대표는 7월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가칭) 경제사회발전협의회를 제안했다.

- 연설문 중에서 -
우리 사회는 경제사회적으로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내외 환경이 모두 변화하고 있어 우리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시기에 다른 나라들은 국민적 대타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성숙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민생현안과 개혁과제들을 포함해 주요 정책의제를 논의할 가칭 ‘경제사회발전협의회’의 구성을 제안합니다.
경제사회발전협의회는 국가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수립과 관련된 핵심 정책의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사회적 대타협을 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구가 될 것 입니다.
한국의 국가발전전략과 관련해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개혁의 범위와 속도, 성장과 분배, 국민통합을 위한 계층적 노력 그리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사․정 신협력체제 구축방안들을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켜서는 안 됩니다.

정치권을 비롯해 정부, 기업,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등 우리사회의 실질적 주체들이 경제사회발전협의회에 참여하여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대화와 양보와 타협을 통해 국가발전의 틀을 새롭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2004년 7월 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