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행정수도 논란종결이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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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1일 신행정수도이전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의 졸속 처리를 시인했다. “다수당이었던 한나라당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것이 요지다.

오늘 박대표의 한나라당책임 발언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으로 받아들인다.

한나라당은 그간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지나치게 당리당략적으로 악용해왔다. 특히 대선과 총선 전후의 이해득실에 따라 오락가락했던 한나라당의 태도는
공당으로서 너무 무책임했고 당리당략적인 낡은 정치였다.

작년말 신행정수도법에 찬성했고 총선 때는 충청권을 향해 신행정수도 건설을 소리 높여 외쳤던 박대표의 묵묵부답은 혼란을 더욱 부채질 했다.
이제 박대표의 시인을 계기로 한나라당이 진정으로 국민에게 책임을 지는 것은 간명하다.
정부의 신행정수도건설을 진심으로 돕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절차법이라 찬성했다거나 국민투표를 하자는 주장은 국회를 통과한 주요정책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국정혼란을 야기할 뿐이다.

한나라당은 신행정수도에 관한한 지금 당장이라도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자세를 버려야한다.
즉시 소모적인 행정수도 논란을 종결하는 것이 국회권위를 바로 세우는 길이요,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바른 길이다.



2004년 6월 21일
열린우리당 이 평 수 부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