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예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6월 21일(월) 11시
□ 장 소 : 당의장실

◈ 신기남 당의장
한국을 잘 아시고 안면이 있는 분이 대외연락부 부부장으로 오셔서 든든하다.
6월 3일 중국내 조선족 출신으로는 최고위층인 조남기 부주석이 오셔서 양국관계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조남기 부주석은 연세가 높으신 분이고 유흥재 부부장은 젊은 지도자이다. 중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배후에는 젊은 지도자들의 역할이 크다고 들었다. 앞으로 활약을 기대한다.
나도 한국정치권에서는 젊은 층에 속한다. 한국과 중국은 젊은 세대가 떠오르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이 작년 방중 때 한중관계를「전면적 협력동반자관계」로 규정했다. 새로운 지도자들이 선배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한중관계를 크게 승계해서 발전 시켜야겠다.
우리당은 집권당으로서 정당외교를 하려고 한다. 정당외교를 통해 외국과의 많은 교류를 하고 싶다. 곧 중국에 우리당 대표단을 보내서 우리당에 대한 많은 것을 알려드리고 교류관계를 맺고 싶다.

◈ 유흥재(劉洪才)부부장
중한관계가 발전적 관계로 가고 있다. 의장님 말씀대로「전면적 협력동반자관계」로 들어갔다고 말할 수 있다. 12년간의 외교관계 과정에서 양국의 우호관계가 양국 국민들의 가슴속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얼마 전 한국의 정국혼란기에도 양국관계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든든하게 지속되어 오고 있다. 의장님께서 말씀하신 조남기 부주석이 바로 중한 우호의 미담이고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선배님들의 업적과 전통을 이어받고 양국관계가 더 높은 관계로 올라가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도 귀당과 공식교류관계를 맺고 싶다. 양당의 관계를 발전시킴으로서 양국관계를 좀더 높은 관계로 올라서게 하고 싶다. 우리는 외국정당과 교류 시 미래지향적이고 평등하며, 상호존중, 내부 불간섭하는 네 가지 원칙을 지키면서 교류를 추진해 왔다. 여태까지 우리는 세계 140개국 500여개 정당과 교류관계를 맺고 있다. 열린우리당과도 교류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 그래서 우리는 양국의 집권당관계를 발전시킴으로서 양국의 국가관계를 더 크게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다.

◈ 신기남 당의장
양당간의 관계수립에 대해서 우리당 국제협력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동북아에 평화가 깃들어야 한중간 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 여기에 중국의 역할이 기대된다. 현재 구체적인 현안문제가 북핵문제다. 북핵문제가 해결되어야만 동북아의 평화번영이 가능해진다. 현재 대화의 촉진자로서 중국이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환영하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남북한 화해협력, 경제협력이 잘되고 있다. 북한의 발전이 한반도 전체발전이라 생각하고 협조해 갈 생각이다. 거기에 유일한 장애가 북핵문제이다. 6자회담에서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가 중국이라고 생각한다. 북한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잘 활용해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해 줄 것을 당부한다.

◈ 유흥재(劉洪才)부부장
우리에 대해 큰 기대를 가져준데 감사하다. 중국정부도 한반도가 평화와 화해번영으로 나가는 것을 지지한다. 한국측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적극적 지지를 보낸다. 우리들은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며, 6자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북아 평화안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한반도가 평화하고 안정되어야 동북아, 아시아, 나아가 세계가 평화하고 안정될 수 있다.
제3차 6자회담이 23일부터 개최되고, 현재 북경에서 6자회담 실무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6자회담이 일정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길 희망하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
내가 보기에 두 세 번의 회담으로 북핵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다. 북미상호간이 문제해결하려는 성의를 보이고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의견교환과 협력을 원활히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열린우리당과 협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북아평화안정과 관련해 북핵문제와 더불어 또 하나의 문제가 대만문제이다.
대만은 오래전부터 중국과 하나이다. 중국의 통일에 대해 일부나라가 간섭을 하며 막고 있다.
한국은 분단국가이기에 중국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한국정부는 수교당시부터 하나의 중국원칙을 잘 견지해 왔다. 한국의 정당이나 정치인들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켜주기를 희망한다.
중국공산당을 대표해서 귀당 대표단의 중국방문을 공식적으로 초청한다. 9월에 있을 제3차 아시아정당회의에 초청한다. 중국대표단의 한국방문과 열린우리당 대표단의 중국방문이 양국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좋은 시작이 될 것이다.

◈ 신기남 당의장
중국의 공식방문초청 감사하다.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
우리는 하나의 중국원칙을 지지한다. 양안문제가 평화적으로 진전되어서 동북아평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중국의 그런 노력을 계속해서 지지 할 것이다.
유흥재 부부장이 말한 두개의 장애물, 북핵문제와 양안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어 동북아 평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
한반도의 비핵화 지지발언에 든든하다. 북한의 핵보유는 미국만의 걱정이 아니라 우리들의 걱정거리이다. 대화와 회담을 통해서 북핵문제가 해결되어야 동북아가 세계최고의 경제권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한국인이 이라크에서 납치되어 걱정이 많다.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중국과 중국공산당의 노력을 부탁한다.
우리는 이라크에 전쟁하러가는 것이 아니고 평화재건을 위해 가는 것이다.

◈ 유흥재(劉洪才)부부장
우리도 이라크에서 납치된 한국인이 빨리 석방되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이라크가 빠른 시일 내에 자신들의 주권을 회복하길 희망한다.



2004년 6월 2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