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중앙위원회 모두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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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6월 21일(월) 09:00
▷ 장 소 : 당의장실
▷ 참석자 : 신기남 당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김혁규 상임중앙위원,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홍재형 정책위의장 등

◈ 신기남 당의장 : 오늘 긴급사태로 당의장 ․ 원내대표 연석회의가 길어졌다. 우리 신행정수도 건설특위의 보고를 듣기위해 김진애 공동추진단장과 위원장이 함께했다. 심기일전해 행정수도 건설 등을 잘 처리하겠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불청객이 찾아왔다. 몇 차례 더 찾아올 것 같다. 얼마 전 행자위원들과 함께 재작년 태풍 루사 피해현장인 강릉에 가서 상황에 대해 보고를 들었다. 태풍 루사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었다. 앞으로도 태풍 피해가 발생할 것 같다. 당에서도 태풍 피해 복구조사를 위한 기구와 모임을 구성할 것이다. 천정배 대표에게도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이라크 교민 납치사건 긴급 상황이 발생했는데 정치권이 자기 할 일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이번 긴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천정배 대표에게도 특별한 대책과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당부한다.
이라크 교민 한국인 납치사건에 대한 저희 당의 입장을 정리해 왔다. 방금 원내대표와의 회의 입장을 천명했는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
민간인에 대한 납치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용납이 안 된다. 강력히 규탄한다.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정부는 우리 한국인 납치사건에, 석방을 위한 조치에 즉각 나서야 한다. 교민안전을 확보할 것을 정부 측에 촉구한다. 우리 정치권은 이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 모두 협력해서 정부의 구출작업과 안전대책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그리고 저희의 이라크 파병은 어디까지나 이라크 재건을 돕기 위한 평화적인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대한민국은 이라크의 가치와 평화를 존중하는 파병의 목적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환기를 시키고자 한다.
오늘 오후 가장 빠른 시간에 고위 당정회의를 갖겠다. 정책위원장, 정조위원장, 국방위․통외통위 임시 간사 및 정부 측 관계 기관에서 관련책임자와 함께 고위당정회의를 갖겠다. 정부 측의 석방대책 교민안전 확보대책을 보고 듣고 대책을 협의하겠다.

◈ 천정배 원내대표 : 태풍 ‘디엔무’가 다행히 예상보다는 우리나라를 잘 비켜갔다. 당의장 말씀에 따라 피해대책을 잘 세우도록 하자. 이라크에서 교민납치의 긴급사태가 생겼다. 그런데 아직 국회는 원구성도 못하였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 국회의장이 지난 주말에 양당 원내대표에 경고 서한을 보냈다. 그에 따라 오늘까지 시한을 정해줬는데 원구성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다. 의장이 양당 원내대표에게 특별한 촉구를 할 것이다. 시급히 원구성을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 신행정수도건설과 관련해 지난 18일 신행정수도건설대책위원회를 발족하였다. 제가 위원장직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크다. 사실상 주말에 저희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요대책회의를 가졌다. 오늘 저희가 중앙상임위원회, 대책위원 연석회의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였다. 지난 대선 때부터 신행정수도 건설은 하나의 선거 전략이 아니라, 장기적인 균형발전을 위한 서울과 지방의 상생의 대 프로젝트였다. 우리나라는 서울공화국이다. 권력과 부가 서울에 집중돼 비정상적, 왜곡된 발전을 이뤄졌다. 이래서는 우리나라가 장기적 국가발전과 2만 불 시대를 들어가기 위한 바람직한 인프라를 구성하지 못한다. 서울과 지방이 윈윈하는 프로젝트이다.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관련하여 여러 가지 문제들이 아직 남아있어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도록 하겠다. 정부와 더불어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겠다. 한나라당도 정략적이 아니라 정책적 접근을 해서 발전이 이뤄지도록 참여 바란다.

◈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 국회가 빨리 원구성해서 열어야 한다. 이라크 파병 및 납치 사건 일어났다. 국회가 열리지 않는데 한나라당은 장외에서 신행정수도 백지화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고, 반면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서는 아무 입장도 표명 안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빨리 원구성하기를 촉구한다.
신행정수도 관련해 한나라당이 과반수일 때 통과된 법이다. 이런 반론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넘어가려는 것에 대해 어이가 없다. 16대 국회에서 한 것을 17대 국회에서는 책임 못 지겠다니, 한나라당은 16대와 17대의 연속성이 없다는 것이냐. 무책임하다.
이런 무책임한 행태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이성을 되찾고 국회에서 정정당당하게 할 수 있도록 하자



2004년 6월 2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