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04년 6월 18일(목) 오후 3시
□ 장 소 : 국회 도서관 대강당
□ 사 회 : 문병호 의원

◈ 천정배 원내대표 인사말

존경하는 시민연대 강만길, 함세웅, 최병모 대표님, 국회의원모임에 존경하는 김희선 회장님 오늘 뜻 깊은 공청회를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자리에는 한평생 민족정기를 바로잡기 위해서 헌신해 오신 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님, 김우전 광복회장님을 비롯한 제가 평소에 존경하고 가깝게 지내는 분들이 와 계셔서 저로서는 더욱더 기쁘고 반갑습니다.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청산과 반성이 없이는 우리가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해방되자마자 친일문제에 관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우는 작업을 했어야 마땅했습니다. 그것이 오랫동안 지체됨으로써 우리 역사의 발전이 지체되어 왔습니다. 늦었지만 여기계시는 많은 분들의 노고 덕분에 지난 3월에 친일진상규명법이 제정됐습니다. 그 자체로 뜻 깊은 일이었습니다만 심사과정에서 많은 국회내의 저항이 있는 바람에 법제정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누더기 입법이 됐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것을 많은 국민들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많은 국회의원들, 특히 민족정기의원모임의 여러분이 아쉬워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다시 제대로 된 친일진상규명법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여러 기회를 통해서 17대 국회의 최우선적인 입법과제의 하나로서 친일진상규명법의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우리당은 민주개혁정통세력으로서 또한, 17대 국회를 이끌어가는 원내과반수정당으로서 그 힘을 이 법의 개정에 다 쏟아서 빠른 시일내에 제대로 된 개정법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분명하게 약속드립니다.
오늘 공청회를 통해서 훌륭한 개정안을 만들어 주십시오. 저희가 책임지고 통과시킬 것을 여러분께 약속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공청회를 열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6월 1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