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 법정에서 차떼기 운반책이었던 부국장은 운반 대가로 자신은 5천만원, 다른 이들은 4천만원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조사과정에서도 나오지 않고 그냥 묻혀 갈 뻔한 이와 같은 사실은 실무자의 법정진술에서 밝혀졌다.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운반실무자 1인에게 주어진 대가가 5천만원이면 그 위 지도부라고 하는 자들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흥청망청 나눠가졌을까 의심하지 않을 수없다. 개인 빌딩을 구입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국민의 고혈을 짜고, 기업을 협박해 거둬들였던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전모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한나라당의 숨어있는 불법대선자금들은 철저히 밝혀져야 하고 그에 가담한 자들은 처벌받아야 한다.

한나라당의 박근혜대표는 깨끗한 정치와 부정부패를 막겠다고 했다. 진정으로 그렇게 하겠다면 부패한 과거부터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 수천억원에 이르는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의 국고 반환부터 실행해야 할 것이다.


2004년 6월 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