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설악산에서 개최된 제2차 남북장성급회담에서 마침내 한반도 평화유지와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할 보석 같은 합의가 이루어졌다.

열린우리당은 회담에 참여한 남북군 관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이번 합의가 남북화해협력의 획기적 발전을 보장하는 교두보로 높이 평가한다. 해마다 꽃게잡이철만 되면 긴장과 우려 속에 NLL을 지켜봐야만 했던 국민들은 비로소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중국어선 불법어로 활동 단속과 관련한 정보교환과 외교적 해결노력을 공동으로 하기로 한 것이나 군사분계선에서의 선전수단 제거에 대한 합의 및 사실상의 핫라인 개통은 남북 상호간 신뢰의 증거로서 의미가 크다.

나아가 이번 합의는 향후 남북간 추가적인 신뢰구축 조치 즉 군사 분야에서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성큼 다가섰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역사적 합의를 6․15 남북정상회담 4주년을 맞는 6월 15일부터 시행하기로 함으로써 남북정상회담으로 완성된 햇볕정책이 일관되게 계승되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남과 북은 이제 평화와 통일로 향해가는 편도1차선에 서있다.
금번 남북장성급회담 합의를 계기로 정치권에서도 남북문제에 대해 여야가 정파와 이해관계를 초월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하기를 바란다.



2004년 6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임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