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당의장 기자회견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6월 4일(금)
▶ 장 소 : 진철훈후보선거사무소
▶ 참 석 : 신기남 당의장, 정동영 전 당의장, 김근태 전 원내대표, 김부겸 당의장 비서실장, 강창일 의원, 김우남 의원, 우원식 의원, 채수찬 의원, 김낙순 의원, 진철훈 제주도지사후보, 하맹사 제주시장후보


□ 신기남 당의장 기자회견 내용

“열린우리당에게 일 할 기회를 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4.15 총선에서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의 뜻을 모아 열린우리당을 원내 1당으로 만들어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지역주의를 넘어 설 희망을 주신 점에 대하여 깊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국민여러분, 지난 4.15 총선에서는 낡은 정치를 깨뜨리고 새로운 정치를 열어주셨습니다. 이번 6.5 재보궐선거에서는 더 확실하게 지역주의를 무너뜨리고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어주십시오.

열린우리당은 지방분권시대의 개척자입니다. 집중을 분산하고 불균형을 균형으로 바꾸어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입니다.
우리당에는 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있습니다. 이를 확대 개편하여 지역별 공약실천위원회를 만들고 지난 총선에서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린 지역별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여 전 국토의 고른 발전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우리당은 약속을 지키는 당입니다. 지난 5월 3일 양당대표회담에서 맺은 상생의 정치협약 정신을 지켜왔습니다. 저도 당 의장으로서 이번 선거에서 야당에 대해 단 한번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선거현장에서도 상대의 약점을 들추는 네거티브 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야당의 잘못이 없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한나라당이 우리당과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대결정치를 조장할 때에도 우리는 인내하였습니다.
국민께 드린 상생정치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싸우지 않는 정치가 국민에게 선택받을 것이며, 국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얻게 된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도 상생의 정치를 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지켜 주십시오.
우리당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국회만으로는 안 됩니다. 참여정부의 비전과 개혁정책을 일선에서 집행할 기회도 같이 주셔야 합니다. 전국의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절대다수는 국민 여러분이 이미 심판하신 야3당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이러한 구도로는 참여정부의 정책을 현장에서 집행하기 어렵습니다.
6.5 재보궐선거에서 지역 일꾼도 바꿔주셔야만 지난 총선에서 시작된 새로운 정치의 나무가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의 알 찬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6.5 재보궐 선거는 지역발전의 적임자를 뽑는 지역일꾼선거입니다.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일에 야당은 일정한 한계가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절대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어야만 합니다.
열린우리당의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집권여당인 우리당이 책임지고 후보들이 여러분에게 약속한 공약을 실현해 내겠습니다.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여러분은 지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후보 세 분을 모두 당선시켜 주셨습니다. 이제 이 세 번의 국회의원과 손을 맞잡고 중앙정부의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낼 도지사와 시장을 선출해 주신다면, 제주도는 새로운 웅비의 기회를 맞게 될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이 든든하게 뒷받침 하겠습니다. 제주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한 대통령 직속 지원기구를 설치해서 인천․광양에 비해 손색없는 경제특구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작년 10월 노무현대통령이 약속하신 대로 제주도 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해 제주도에 특별자치도 기획단을 설립하고, 당에는 특별자치도 연구위원회를 설치하여 틀림없이 이행하겠습니다.
FTA에 대비한 ‘제주지역 농업특별법 제정’ 항공관련법 개정을 통한 항공료 인하 및 지역항공사 설립 지원, 4.3 특별법 개정 및 4.3의료센터 설립, 국제회의도시 지정 및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지원, APEC 관련 각종 회의유치와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 유치 지원, 영장류 센터를 비롯한 생태환경․역사문화․관광 복합 연구센터 구축 등등, 지난 5월 31일 확정하여 발표한 열린우리당의 제주지역 8대 공약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의 열린우리당은 여러분이 만들어 주시고 키워주셨습니다. 21세기의 서두에서 미래를 이끌 대안세력으로 또한 시대적 과제를 담당할 열린우리당은 그 무엇보다 국민의 은혜에 보답하는 정당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내일 소중한 한 표로 격려해 주십시오.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6월 4일
열린우리당 당의장 신 기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