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기 장군 방문 관련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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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신기남 의장 : 재중국 동포의 자존심이자 우상이며 상징이신 조남기 장군을 뵙게 되어 영광이다. 고향이 충북 청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선영은 방문하셨나?

○ 조남기 장군 : 아직 못 갔다.

○ 신기남 의장 : 청주대학 명예박사이고 한양대에서 명예박사를 이번에 또 받으신다니 축하드린다. 또한 대통령을 만나기에 앞서 우리당을 방문해주시니 영광이다(웃음)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지 12년이 되었다. 여러 가지 인적 물적교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동북아 지역이 경제 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작년에 중국을 방문했을때 양국 관계를 전면적인 협력 동반자의 관계로 격상시키자고 합의했다. 한국과 중국 모두 잘 알고 양국 국민에 대해 애정을 갖고 계시는 조남기 장군께서 양국이 협력적 동반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 조남기 장군 :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바쁜 가운데도 시간을 내주어 감사하다. 신기남 의장 말에 동의한다.
양국 국민들은 몇천년 우호왕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양국이 수교한 지 12년이 되었다. 수교가 됨으로써 과거를 개조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장을 만들어 놓았다.
양국 관계는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빠르게 발전해 오고 있다. 또한 양국 관계는 국가간 관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관계는 경제, 무역 관계이다.
수교당시 무역액은 50억불 밖에 안되었지만, 작년의 무역액은 630억불이 되었다. 특히 금년 1-4월까지 무역액이 벌써 267억불이 되었다.
지난 12년간 연평균 경제무역 성장액이 25%이며,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47%가 늘어났다. 이런속도의 성장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다.
양국간 경제문제는 보완의 성격이 강하다. 한국도 중국을 떠날 수 없고, 중국도 한국을 떠날 수 없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152석을 얻어 승리한 것을 축하한다.

○ 신기남 의장 : 양국 경제관계는 상호 보완관계이다. 서로 합쳐 도울 수 있다는 그말이 인상적이다. 금년초 칭타오를 갔다왔다.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었다. 중국이 한국의 최대 투자 대상이다. 한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이 중국이다.

○ 조남기 장군 : 한국에서 이제 중국에 등록된 Project가 28,000건이다. 한국이 중국에 투자한 총액은 206억불이었다.

○ 신기남 의장 : 조남기 장군은 안보분야의 최고인줄 알았는데 어떻게 경제를 이렇게 잘 아시느냐?

○ 조남기 장군 : 경제학 명예박사 두개나 받았다.(웃음)

○ 중국관계자 : 중국군의 경제를 총괄하신 분이다.

○ 신기남 의장 : 이런분들이 중국 경제 발전시킬 잠재력이라 생각한다. 대장군이시고 부주석이시니까 안보문제에 대해 한말씀 드리고 싶다. 안보에 있어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국과의 경제문제가 잘 되기 위해서라도 한반도의 평화는 중요하다. 한반도, 남북간 군사적 대치가 엄존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남북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남북간 경협도 진행되지만 안보문제라는 현안이 걸려있다. 대표적인 것이 북핵문제인데 북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남북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중국이 수행하는 것을 환영하며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
중국의 이런 역할이 좀더 커지고 가속화되도록 강화시켜야 한다.
조남기 장군의 안보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지혜를 활용해 남북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평화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해 주시길 바란다.

○ 조남기 장군 : 한반도 평화에 관심을 표명한 것에 사의를 표명한다. 중국의 북핵문제에 대한 중심 역할을 높이 평가하셨다. 6자회담을 촉진해 주신데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 의장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에 사의를 표한다.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에 중심역할하고 6자회담 촉진시켜 주신다고 하신 것에 사의를 표한다.

○ 신기남 의장 : 리빈 대사가 인기짱이다. 부럽다. 리빈대사도 외교관으로서는 대단히 탁월하고 훌륭하신 분이다. 이러한 외교관이 있다는 것이 부럽다. 리빈대사가 6자회담에 많은 역할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하다.

○ 리빈대사 : 칭찬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 계속 노력하겠다.

○ 신기남 의장 : 조남기 부주석은 무장이어서 선입견을 가졌는데 의외로 부드러운 모습을 갖고 게신데 대해 놀랬다.

○ 조남기 장군 : 군복을 입으면 무장의 모습이 나온다(웃음)

○ 신기남 의장 : 중국의 인민해방군의 위상이 높다. 국민들의 존경도 많이 받는 것으로 아는데 그 인민해방군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하신다고 들었다.

○ 조남기 장군 : 중국군대가 옛날에는 해방을 위해 탄생했고, 지금은 국내에서 어려움이 있을때 앞장서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나 개인이 역할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 국가와 당이 역할을 발견하였다.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최종적으로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해 나가는 길이다. 동시에 한반도 안보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북에도 얘기했다. 한국에도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당을 대표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높이 평가한다. 이런 정책을 실시해왔기 때문에 50년간의 대립도 있었지만 지금의 남북대화 통로가 있는 것이다.
군사당국회담이 오늘도 진행이 된다. 우리는 북핵문제에 일관되게 관심을 가져왔다. 중국의 대외정책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이며 이는 중국의 개혁 개방에도 중요하다. 중국의 주변나라가 평화롭고 안정이 되어야 중국내부의 개혁 개방에도 도움이 된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핵문제는 꼭 해결이 되어야 한다.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노력하겠다. 이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할 희망이 있다. 북한과 미국에 달려있다. 평화적 해결을 하려면 상호간 양보가 필요하다. 한쪽이 다른쪽에 강제적으로 양보하라고만 하면 타결이 안된다.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선언하고 실천해 나가며, 동시에 미국이 평화적 해법을 실행해 나간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다른쪽에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평화협상과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

○ 신기남 의장 :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배웠다. 합리적 현실적인 말씀에 놀랐다. 안보문제는 우리와 똑같은 입장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외교관과 공무원들을 자주 접했는데 항상 좋은 말만 해서 간혹 속마음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조남기 장군은 무인이니까 겉과 속이 같으리라는 믿음이 들어 큰 감동과 함께 안심이 된다.

○ 조남기 장군 :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2004년 6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