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차사고 피해 조사단’ 파견을 제안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8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북한 열차사고 피해 조사단’ 파견을 제안한다
- 우리당, ‘북한 열차사고 복구 지원단’ 운영키로-


정부가 24일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선 구호의약품 1차지원분 100만달러어치를 신속히 제공키로 결정, 북한에 통보한 것을 우리당은 환영한다. 의약품 외에 생필품, 비상식량 등의 지원은 물론 구조 및 의료인력과 병원선의 파견, 건설장비 제공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신속히 시행해주기 바란다.

대한적십자사가 룡천 열차사고 복구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측에 남북적십자간 접촉을 제의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로 이를 환영하며 양측 접촉에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당은 북한이 이번 사고의 경위를 공식 발표하고, 언론과 국제조사단 및 비정부기구(NGO)에 사고현장을 공개하는가 하면, 국제사회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원을 요청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을 평가한다.
당은 차제에 보다 효율적인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등 민간차원의 ‘북한 열차사고 피해조사단’ 파견을 정부와 한적 측이 북한과 협의해 줄 것을 제안한다.

우리당은 지난 23일 긴급 중앙상임위를 열고 열차사고의 경위와 피해규모가 밝혀지는대로 국회의원, 당선자, 당직자, 당원 등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일 것을 결정한 바 있다. 국민들의 동포애적, 인도주의적 지원 대열에 당도 적극 참여할 것이다.

당은 이와 함께 25일자로 ‘북한 열차사고 복구지원단’을 운영키로 하고 단장에 이부영 상임중앙위원, 부단장에 김명자 국회의원 당선자를 선임했다.

북한 열차사고 참사를 보면서 작년 국회에서 정부가 편성한 3,000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한나라당이 주도해 1,700억원으로 깎은 것이 특히 아쉽게 느껴진다. 이번 열차사고와 관련한 대북 지원에 대해 한나라당이 전에 없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 ‘한반도 평화 퍼오기’에 관한 한 한나라당도 여야 구별 없는 협력자세를 지속해 줄 것을 기대한다.

2004년 4월 25일
열린우리당 선임부대변인 김 기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