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견제를 말할 자격이 없다.한나라당은 국민의 견제부터 받아야 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16대 국회 4년 동안 거대야당 한나라당은 오만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차떼기로 기업을 강탈했습니다.

부정비리로 구속된 서청원 의원을 합법의 이름으로 탈옥시켰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탄핵투표에 까지 참여시켰습니다.

그리고는 기어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마져 탄핵했습니다.
이것은 한나라당이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국민을 견제한 것입니다.

우리는 3월12일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민주주의가 끌려 나가고 국민이 법의 가면 앞에 무참하게 탄핵되었습니다.
우리는 193명을 기억에서 또렷이 새기고 있습니다.
이들의 쿠데타는 역사의 이름으로 심판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또 지울 수 없는 기억의 파편이 있습니다.
우리당 여성 의원이 끌려 나가고 있는 순간에도 서청원 의원과 나란히 앉아 미소를 띄고 있던 박근혜 대표입니다.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는 변화를 외치고 사죄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과 비리의원 석방의 주역 95명을 자랑스럽게 공천 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대표 수락연설에서 참여 정부를 급진적 모험주의 정권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아버지의 향수를 불러 이념 갈등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자치단체장은 관권 선거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박세일 선대위원장, 비례대표 2번이 부동산 투기와 세금 탈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벌써부터 대통령 행세를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한나라당이 보여주고 있는 변화의 실체인지?
이것이 박근혜 대표가 흘린 눈물의 의미인지?
이것이 박근혜 대표식 사죄인지?
한나라당이 견제를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한나라당은 자신들에게 먼저 대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당은 17대 국회를 국민에게 돌려드릴 것입니다.
국민의 견제라면 무엇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17대 국회가 개원되면 ‘국민소환제’ ‘부패의원 직무정지’ 제도를 전격 도입하여 ‘국민의 국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는 실체도 없는 거여 견제를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국민을 견제하고 배반한 과거를 진심으로 사죄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견제’를 받겠다는 대국민 약속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2004년 4월 1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박 영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