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마저 색깔공세의 마당으로 악용하는 한나라당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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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9일 노무현대통령 탄핵심판심리에서 한나라당측 소추위원 이진우변호사는 “노 대통령의 발언이 러시아 볼세비키혁명을 연상시킨다”고 강변했다. 노대통령을 스타로 만든 5공청문회 때의 발언을 꼬투리 잡았다..

소추위원들은 색깔론 발언이 “사전에 준비된 것 ”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지 말라”고 주장, 탄핵심판정을 색깔론을 살포할 정쟁의 장으로 악용할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이씨는 전두환정권의 집권기반을 닦은 국가보위입법회의 위원을 지내고 민정당 공천으로 국회의원이 된 뒤 군사독재정권의 요직을 역임한 하수인이다.

같은날 한나라당 북강서갑 지구당간부 S모씨는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근거없이 색깔론으로 비방하는 흑색선전물을 대량으로 뿌리다 현장에서 적발돼 경찰에 고발됐다. 이 흑색선전물은 3월말부터 전국적으로 살포되고 있다. 색깔론 공세가 치밀한 각본에 의해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확신한다.

박근혜대표는 일련의 색깔론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박 대표는 3월 23일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집권세력을 ‘급진주의 모험세력’으로 규정했다. 그뒤로 대변인논평, 지구당 당직자의 흑색유인물 살포, 헌법재판소에서의 색깔론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대표는 네거티브전략을 쓰지 않겠다고 했다. 군사독재정권의 유물인 색깔론과 흑색선전보다 더 악랄한 네거티브전략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박대표는 이씨등 탄핵소추위원을 당장 해임하고 한나라당 관계자에 의해 저질러진 흑색유인물살포의 진상을 국민앞에 고백하라 사죄하라.


2004년 4월 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최 창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