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총선후 경제대표회담 제의에 대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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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의 제안은 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제안한 ‘국가경제지도자회의’에 대한 뒤늦은 화답으로 본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진정으로 경제를 걱정한다면 대통령 탄핵사태부터 종식해야 할 것이다.

탄핵사태로 우리 경제가 불확실성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미 국내외 신규투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국제신용평가 기관은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유보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침체상태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한나라당은 대통령 권한이 정지된 국가비상사태에서 경제 회복을 기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가?

청와대도 여야가 합의하면 상응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당대표 대화제의를 거부한 것은 경제살리기의 의지가 미약하기 때문이 아닌가?

거듭 강조컨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최우선적 조치는 대통령 탄핵 철회다.

경제회복 첫 단추인 탄핵철회 회담에 응하지 않으면서 경제대표회담을 하자는 것은 진정성이 결여된 정치공세요, 우리당의 제안을 비켜가기 위한 술수라고 볼 수밖에 없다.

덧붙여 한나라당 박세일 선대위원장은 부동산 투기, 세금탈루 의혹 등에 대해 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지 묻는다.

침묵은 시인을 의미하는가?

2004년 4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박 영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