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팔아 선거를 치르겠다는 한나라당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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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부산시 동래구 이모씨는 ‘勤儉節約 國論統一’이란 내용의 박정희전대통령이 75년에 쓴 휘호가 복사돼 부산일대에서 불법으로 대량 살포되고 있다고 우리당에 제보했다.

박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선거운동에 이용하려는 명백한 불법선거홍보물이다. 과거의 망령을 불러내 선거에 이용하려는 행위다.
개발독재시대의 강요된 국론통일로 다양성의 시대인 21세기를 살자는 말인지 궁금하다.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리려는 한나라당의 애처로운 모습이 점입가경이다. 한나라당 박근혜대표는 방송연설에서 아버지를 들먹이며 눈물을 흘렸다. 유세현장에는 고육영수여사의 사진이 등장하고 있다.

박대표는 색깔론과 지역감정을 부추킨데 이어 독재정권의 망령마저 선거전략으로 계속 이용하고 있다. 스스로 과거세력의 대표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인다.

한나라당은 과거를 팔아 표를 구걸하지 말고 미래에 대한 비전경쟁에 나서라.


2004년 4월 7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최 창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