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선거위원장 망배단 방문 및 평화의 나무 식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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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김근태 선거위원장
오늘은 한식이다. 휴전선이 저 너머 보인다. 손에 닿을 듯 가까운 고향 땅을 눈앞에 두고서 가슴 아파하는 이산가족과 실향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상봉 신청한 이산가족 수가 12만 명을 넘었다. 남북관계가 개선되어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8천명이 가족을 만났다. 커다란 변화지만 12만 명이라는 신청자에 비하면 어림없다.
가슴 속의 눈물이 마르지 않고 있다. 대단히 중요한 국면이다. 한반도 평화가 이미 시작되었는데 이제 움트고 꽃 피워야 한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 민족의 권리이자 경제를 살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유일한 길이다.
이번 총선은 중요하다. 햇볕정책이 우리의 유일한 길이다. 수구냉전세력이 또 권력을 잡으면 안 된다. 우리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 평화와 통일을 위해 국회가 큰 일을 해야 한다. 2차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했으나 아직 진전이 없다.
17대 국회에서 우리당이 제 1당이 되면 한반도 평화를 실질적으로 이루는 햇볕정책을 추진하겠다. 8.15남북 국회회담을 북측에 제안하고 제 2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 개성과 황해도를 연결하는 평화와 협력의 서해안 벨트를 추진하겠다. 평화는 우리민족의 권리이며 우리에게는 평화와 통합, 통일을 이룰 국민적 저력이 있다. 이제 망배단을 참배하며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으자.

❍ 송영길 의원
분열된 동서지역 감정을 뚫고 새로운 정치세력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반도 평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남북 국회회담을 이루기 위해서도 17대 국회에서 우리당이 제 1당이 되어야 한다. 3.12 의회 쿠데타를 통해서도 느꼈듯이 국회의장과 안정의석이 개혁세력으로 채워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산가족과 실향민의 고통을 뚫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역사적 소명의식과 애국의 관점에서 선거에 임하겠다.

❍ 박정 후보
‘껍데기는 가라’라는 어느 시인의 시를 떠올리는 아침이다. 파주는 수구냉전세력에 의해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이다. 이제 파주가 통일의 중심에 서야 한다. 통일의 중심 도시로 불려져야 한다.
여전히 실향민의 가슴 속에는 50년의 한이 남아 있다. 이제 파주가 통일중심도시,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수구냉전 세력을 물리치고 통일의 그날이 올 때까지 다함께 노력하자.

※ 인사말씀이 끝난 후 기념 식수를 하고 평화의 나무로 명명했다.
김 위원장은 “화려하고 향기가 짙은 라일락과 늘푸른 주목(朱木)이 함께 해 한반도 평화, 통합,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식수하겠다. 라일락 향기가 퍼질 때 한반도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2004년 4월 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