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세일 선대위원장은 탈세와 투기의혹을 해명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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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박세일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은 경기 과천 소재 아파트 3채와 상가 2채, 빌딩 1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위원장은 아파트 3채에 대해 본인이 살고 있는 40평, 어머니 모시려고 18평 그리고 장모와 처남이 살고 있는 23평이라고 밝히고 ‘투기가 아니라 효도’라고 해명 했습니다.

또 박위원장과 무역업을 하는 부인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재산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위원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기록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며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이기도 한 박세일 위원장에게 다음과 같이 묻고 해명을 요구합니다.

첫째, 박위원장이 아파트에 대해 투기가 아니라 효도라고 했는데 자신은 40평에 살고, 노모는 25년 전에 지어진 18평 아파트에 모신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윤리에 맞다고 보는 건지? 이것이 박세일 위원장식 효도인지?

둘째, 23평 아파트에는 장모와 처남이 살고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처남은 경제활동 능력이 없는지?

세째, 박위원장은 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재산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는데 왜 내지 않았는지? 2002년과 2003년에는 각각 25만 7000원과 2백9십7만9천원을 냈는데 그렇다면 1년 사이에 어떤 재산이 어떻게 늘어났는지?

박세일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투명하게 해명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동산 투기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박위원장은 한때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정책위원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으로서 경제정의상 대상기업을 선정한 바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의 양심적인 지식인으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더욱이 얼마 전까지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의 위원장을 맡아 정치개혁안 입안을 주도하고 부정부패한 정치인의 국회입성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박세일 위원장은 투기 및 탈세 논란에 대해 한점의혹이 남지 않도록 밝혀야 할 것입니다.

2004년4월 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재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