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의장이 4월 2일 낮 서울 중구 세실 레스토랑에서 노인 관련 4대 단체 대표들을 만나 사죄한 이후 이들 4대 단체 대표들은 성명을 발표, 정 의장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정 의장의 사죄를 받아들이고 노인관련 정책대안 제시를 희망했다.

이들 대표들은 이 성명에서 ‘4.15총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정 의장의 실언은 유감스러우며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을 위해 한 평생을 바쳐온 노인세대가 소외되고 어렵게 살아간다는 것은 사회통합을 위해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정 의장이 그나마 노인단체 대표 모임에 나와 공개석상에서 진솔하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한 것은 다행스럽다고’고 평가했다.

노인단체 대표들은 이어 ‘사죄가 진실된 마음이라면 노인세대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노인 복지정책을 확실히 챙겨야 한다’며 ‘특히 고령화 사회대책 기본법 제정과 노인복지예산 확충 ,그리고 경로당 활성화 등에 대한 새로운 정책대안을 빠른 시일 내에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04년 4월 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