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의장 초청 토론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3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과학자들과의 대화”

일시 : 2004년 3월 28일 오후 4시
장소 : 대덕 컨벤션타운
주최 : 사단법인 대덕밸리 벤처연합회

□ 정동영 당의장 인사말

대한민국 최고 두뇌의 집산지에 와서 과학자 선생님들과 대화를 갖게 된 것을 뜻 깊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말보다 행동이 필요한 시대이다. 우리당은 1월 11일, 여당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개혁지도부 만들고 사흘 후 아침, 영종도 공항을 출발해 중국 칭따오를 방문했다. 한국의 중소기업이 약 5천개 있었다. 산업현장을 둘러보고 기업인들과 토론회도 하고,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현장도 둘러봤다. 그리고 영종도에 돌아온 시간이 오후 여섯시였다. 하룻동안에 많은 일을 봤다. 바로 지근거리에서 성장하는 중국의 모습을 눈으로 봤다.

영종도에 내리면서 언론인들과 정리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과학기술로 먹고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국방문의 소감이라고 했다. 우리당이 할 수 있는 일은 땅에 떨어진 과학자의 사기를 올리는 일이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과학기술계, 이공계 인사들을 비례대표로 모시겠다는 약속을 했다.

우리는 어제 비례대표 후보 40명을 발표하면서 1번에 여성장애인 장향숙씨를 추천하고, 2번에 카이스트 총장인 홍창선 박사를 추천했다. 홍박사를 추천한 사람은 저이다. 그 이유는 첫째 카이스트에 다니는 학생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서였다. 카이스트 학생과 홍총장이 그 동안 행정부와 국회앞에서 느꼈을 벽을 직접 들어와서 해결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카이스트 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핵심엔진인 대덕밸리를 살려내는 문제, 윤기 나게 가꾸는 문제에 앞장서달라는 부탁도 드렸다.

우리당에는 홍창선 총장 외에도 이공계 인사가 많다. 저명한 화학자이지만 이공계라는 것이 잘 알려지지 않은 김명자 선대본부장도 이공계인사이다. 카이스트 뿐 아니라 포항공대 출신의 20대 유망한 청년과학도 윤선희씨도 비례대표로 추천되어 있다. 여성과학기술자협회 회장 나도선 박사도 비례후보로 모셨다. 이들이 대덕을 대표해 잘 일해 달라고 박수로 격려 부탁한다.

조금 전 3․12 의회 쿠데타의 충격에서 벗어나 17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준비하기위해 민주수호민생안정선거위원회를 대전에서 발족했다. 그 자리에서 감동적인 연설을 한 분이 장향숙씨이다. 장향숙씨는 단 한번도 학교 문턱에 가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읽은 책은 만권이 넘는다. 작은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켜보고 싶다. 그 변화의 증거가 깨어있는 열린우리당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은 것이 희망의 증거라고 말했다.

우리는 정말 낡은 정치의 껍질을 깨고 새로운 정치를 통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 한마디로 말하면 바르고도 잘사는 나라이다. 정의롭고도 경쟁력이 있는 나라이다. 복지와 효율, 사회정의와 경쟁력 두 바퀴가 잘 돌아가는 나라이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있는 장향숙씨, 경쟁력을 만드는 과학기술을 상징하는 카이스트 홍창선 총장이다. 우리의 각오와 결의가 현실화되도록 하겠다. 일본이 일어나고 중국이 용솟음치고 있다. 한국도 같이 일어서는 나라로 만들어가겠다.


2004년 3월 2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