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를 보고 .....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94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우리는 87년 6월항쟁을 기억합니다.
6월 항쟁의 주역들은 그때 으로 시청앞 광장을 메웠습니다.

우리는 2002년 6월의 광화문 월드컵 광장을 기억합니다.
광화문 월드컵 광장은 가 물결쳤습니다.

우리는 2002년 12월의 광화문 촛불을 기억합니다.
효순이와 미선이의 넋이 만들어낸 촛불은 평화를 수호하는 들의
이었습니다.

어제 2004년 3월 20일, 우리는 다시 광화문에 모인 촛불을 보았습니다.
87년 6월 항쟁이 씨앗이었다면 어제 광화문 촛불은 그 씨앗이 나무가 되고 꽃이펴 만개하는 것을 보기위한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강렬한 바람이었습니다.
87년 6월 시청앞 광장에 모였던 20대의 젊은이들이 어제는 아이들의 손잡고 다시 모였습니다. 2002년 6월 광화문 월드컵 광장에서 을 외치던 그 젊은이들도 을 지키기 위해 어제 다시 모였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야당은 그 배후가 열린우리당이라며 공격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그런 행태는 입니다.
시대정신을 아직도 읽지 못하는 야당의 그런 태도가 너무나 안쓰럽습니다.
아직도 시대정신과 시민정신을 읽지 못한다면 이제는 야당으로서의 존재가치 조차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현실로 나타난 탄핵이 대통령의 문제를 반영하기 보다는 당내문제와 리더십위기에 직면한 두 야당의 전략적 선택의 결과물 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2004년 3월 2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박 영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