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촛불시위는 한국민주주의의 결정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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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우리는 87년 6월 항쟁을 기억한다. 시청 앞, 광화문을 가득 메운 넥타이 부대는 시민혁명으로 군사독재정권으로부터 직선제 개헌안을 쟁취했다. 국민들은 역사발전의 주역이다.

우리는 2002년 월드컵을 기억한다. 시청 앞 광장을 가득매운 붉은 악마의 뜨거운 열기를 기억한다. 국민들은 축제의 관람객이 아닌 축제의 주인이었다.

우리는 효순이와 미선이가 태워 올린 평화의 촛불을 기억한다. 촛불시위는 자발적 평화시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탄핵반대를 위한 3.20 광화문 촛불시위는 한국 민주주의의 결정판이다. 의회 쿠데타세력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려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들어낸 평화의 축제이기 때문이다. 민주쟁취를 위한 6월 항쟁정신이 씨앗이라면 붉은 악마의 참여축제와 촛불시위의 평화정신 그리고 3.20 광화문 촛불시위는 참여문화의 줄기이다. 더 나아가 이 땅의 민주주의 만개를 위한 몸짓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촛불시위를 정략적으로 공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촛불시위가 의회쿠데타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국민들의 분노가 평화적으로 표출된 것임을 자각하고 반성하고 근신해야 한다.



2004년 3월 21일
열 린 우 리 당 부대변인 최 창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