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 9시 긴급 확대간부회의 결과 ] 밤 9시 긴급 확대간부회의 결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63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참석자 : 정동영 당의장, 김근태 원내대표, 신기남, 이미경, 김혁규, 김정길 상임중앙위원, 정덕구 민생경제본부장, 김명자 상임고문, 염동연 정무조정위원장, 김태랑 조직위원장, 김한길 총선기획단장, 박영선 대변인 등

❍ 정동영 당의장 발언
3.12쿠데타는 사상최초로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쿠데타였다. 이제부터는 위헌 쿠데타 세력과 개혁세력의 싸움이다.
앞으로 법률적 투쟁과 정치적 투쟁으로 대통령직을 살려내야 한다. 이제 혼란이냐 안정이냐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열린우리당은 참담하고 분통터지는 심정을 가눌 길 없지만 국정안정을 위해 가능한 장외집회를 자제하자.

❍ 회의 내용(참석자 주요 발언요지)
장외집회 자제하는 것은 불안감을 느끼는 국민들에게 안정을 주고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해야 할 일이다. 우리가 가진 힘이 이것밖에 안되기 때문에 지켜내지 못한 죄스러움을 국민들 앞에 다시한번 사죄하자.
특히 국민들에게 충격을 준데 대해서 사죄해야 한다. 오늘 시장과 상가는 몹시 썰렁했다고 한다. 거리도 평소보다 한산했다고 한다. 그만큼 국민들이 받은 충격이 크다는 반증일 것이다. 지금 여의도에는 약 4만명의 군중이 모였다고 하는데 당의장이 와서 연설해줄 것을 원하고 있지만 상임중앙위원 중에 한 사람이 가서 경과보고를 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그 결과로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이 경과보고를 위해 여의도 집회에 다녀옴).
이 난국을 극복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내일 아침 영등포 폐공판장 당사에서 첫 비상회의를 시작으로 마음을 다지자.


❍ 내일(3월 13일) 일정

9:00 헌정수호와 국정안정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 영등포 폐공판장 당사
10:30 국립 현충원 방문
11:30 백범 묘소 참배
12:30 영등포시장 청과물 상인들과의 오찬
14:20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대한변협회장 면담


2004년 3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