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원연찬회의 김원기 상임의장 모두 발언] 의원연찬회의 김원기 상임의장 모두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의원연찬회의 김원기 상임의장 모두 발언

지난 9월 20일 원내교섭단체를 결성하고 11월 11일 창당한지 한달이 되어가고 있다. 숨가쁘게 달려왔다.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많으나 우리 의원들이 기득권을 버리는 결단을 해 이만큼 정당의 모습을 갖추는데 기여했다.

우리당이 민주당을 떠나 새출발한 가장 큰 목표가 원내정책정당, 국회가 중심이 되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다. 여러 가지 부담과 어려움을 무릅쓰고 창당했다. 소신에 맞게 해왔나 반성해야 할 대목들도 있다.

선거가 목전에 임박해 있어 지역구 활동을 해야 하고 정기국회 도중에 창당하게 돼 당내 여러 사안들을 결정하는 과정에 우리 의원들이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 정치경험이 있는 의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지금의 대선비자금 정국이 어디로 어떻게 발전해갈지 알 수 없다. 불법적으로 모금한 대선자금이 기업회계조작을 통한 비자금에서 유입된 것으로 결론이 나고 있다.

엄중한 이 시점에 우리가 앞장서서 추진하는 정치개혁입법도 더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의원들이 주도하고 결정해야 한다. 당내모임에 정치적으로 경험있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좀더 주도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 그래야 시행착오를 덜 범하고 정치개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오늘은 밤을 세워서라도 시국에 대한 현안문제에서부터 앞으로의 전망까지 당의 모든 것을 의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방향을 잡아가야 할 것이다.큰 가닥을 잡는다는 생각을 갖고 성의있게 임하자.

2003년 12월 9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