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간부회의 결과를 정동채 홍보위원장이 브리핑

오늘 회의에서는 내일 최고지도부회의에 올릴 의제와 안건을 논의했다. 안건과 의제를 결정하는 회의가 아니다.

 특검을 관철시킨 한-민-자 3야 공조가 방탄국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3야는 특검을 관철시킨 의지대로 정치권의 부패척결 수사에 겸허하게 협조해야한다. 결코 정략과 야합이 법위에 군림하고 지배해서는 안된다. 우리당은 특검 관철에 대해 당내혼선과 불협화음에 대해 솔직히 반성하고
과오에 대해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1월 11일 새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까지 당의 모습을 국민이 원하는 개혁정당으로 국민을 안심시키는 여당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

 대통령의 입당과 관련해 많은 의견이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입당문제는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다. 대통령의 입당은 많은 의원들과 당이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입당 시기에 대해 논란이 분분하나 연말 국정을 안정시키고 난 다음에 할 일이지 서둘러서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만사를 제쳐두고 할 일이 아니다. 시기에 대해서 너무 왈가왈부해서는 안된다.

 특정인사의 입당을 촉구하고 징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 누구도 우리당의 구세주가
될 수 없다. 남을 탓하지 말고 우리 자신을 우리 스스로 구해야 한다. 우리당 문제에 대해 억울하더라도 솔직하게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 회의에서 상호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는 당이 안된다. 서로 솔직한 반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 내각개편이 있다면 내각은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돌보며 쇄신과 경륜, 안정감이 있는 인물
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임시국회 소집에 반대하지 않는다. 새해 예산처리도 해야 한다. 그러나 임시국회가 방탄, 정략
국회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2003년 12월 6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