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제6차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7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제6차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



○ 김원기 상임의장
군사정권의 후신인 한나라당이 과거 군사정권 때도 하지 않았던 선거법 협상을 수로서 폭거를 자행하려 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오늘 정개특위에서 정치개혁의 중요한 내용인 선거관계법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더욱이 용서 받을 수 없는 것은 민주당이 이에 전폭적으로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당은 그동안 한나라당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때 가급적 강력 대응을 자제해 왔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크고 여야가 극단적으로 충돌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만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야합은 이번만이 아닐 것으로 보여진다. 정권에 해가 되는 일이면 물불을 안 가리고 계속 야합을 자행할 것이다. 우리당은 여기에 대비하고 투쟁해야 한다. 우리당은 국회에서 야 3당이 정치개악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이다.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은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를 저지른 집단이다. 한나라당이 정상적 집단이라면 해체했어야 하는 집단이다. 그럼에도 반성은커녕 국회에서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 그동안 최병렬 대표와 조순형 대표는 입만 열면 정치개혁을 주장해 왔다. 그럼에도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에서 권고한 선관위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안을 받아들이기는커녕 기존의 선관위 권한까지도 양당이 야합해서 개악 강행처리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양당의 행위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과거 한나라당의 뿌리가 군사정권의 후신이라 그렇다. 우리당은 한나라당 해체 국민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다. 과거 군사정권에 참여한 인사 일부가 부분적으로 정치권에 참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있으나 2003년 정치를 주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용납할 수 없다. 우리당은 한나라당을 고발하고 강력한 투쟁대오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 원내보고(정세균 정책위 의장)
어제 아침 의원총회에서 야3당 개악 저지 결의와 도농복합 선거구제를 결의했다.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지역구는 늘리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례대표는 축소하기 때문에 그렇다. 또한 선관위의 선거감시 기능 권한을 축소하여 선관위의 발을 묶으려 하기 때문이다. 야3당은 과거에 여야가 합의 처리하는 관행을 깨고 개악하려 하고 있다. 어제 우리당은 오후 4시부터 9시 40분까지 국회본회의장에서 농성을 했고 총 4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9시 40분까지 31명이 참석했다.


2003년 12월 23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