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자 3당의 정치개악, 중단하라 -


한나라 민주 자민련 야 3당은 19일 국회 정개특위 소위에서 선거법위반 혐의자와 관련자에 대한 동행요구권과, 과태료부과조항, 정자법 위반자에 대한 계좌추적 요청권 등 선관위의 권한강화를 골자로한 조항들을 삭제키로 합의했다.

정치개악의 뻔뻔함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온 국민이 정치권의 환골탈태와 개혁을 원하는데 오로지 지역주의와 기득권의 달콤한 유혹에 젖은 이들 야3당만이 만고강산 군림해보겠다는 반개혁적인 작태이다.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악용하여 공명선거의 마지막보루인 선관위를 무력화시켜서라도 정치목숨을 유지해 보겠다는 한-민-자의 구명도생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 처량하기까지 하다.

밀실에서 기득권 고수를 위한 속임수에 고민하지 말고 고양이들에게 생선을 맡겨선 안된다는 국민의 우려를 심각히 고려해주기 바란다.


2003년 12월 22일
열린우리당 공보실장 이 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