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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4당 대표회담 관련 김원기 의장 브리핑]청와대 4당 대표회담 관련 김원기 의장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청와대 4당 대표회담 관련 김원기 의장 브리핑

청와대 발표와 정동채 홍보위원장 발표 참조를 전제로 말씀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해 제일 많이 논의하였다.
한나라당과 자민련... 자민련은 정부보다 단호한 파견입장을 촉구하였다.
열린우리당의 당론을 말씀드렸다.
‘파병원칙에는 찬성하고 혼합편성에는 합의하는 것을 당론으로 결정한 것과 혼성부대를 편성해서 지역담당 한다는 데 동조한다’는 내용과 국민의 비판적 시각 있기에 반대의견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 전투병중심 파병은 국민여론 존중해서 신중하게 조정해야한다.

민주당은 당론이 대립해서 입장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대통령께서 지역담당 혼성부대 파견에 뜻을 같이했고 한나라당은 당론은 없지만 열린우리당이 찬성할 때만 찬성하고 열린우리당이 취소하면 취소한다고 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지역담당, 혼성편성, 재건평화 명분으로 파병하면 어느 당도 반대하진 않을 것이었다. 대통령께서 완전합의는 하지 않더라도 그런 방향으로 입장정리하자고 마무리 말씀을 하셨다.

◎ 재신임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재신임을 반대하고 빨리 정리해야한다고 했고 민주당과 자민련은 빨리 정리해 없던 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저는 재신임 국민투표는 현재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접더라도 재신임 문제는 수사 중인 문제이기에 수사를 봐가면서 대통령이 국민의견을 참작해서 국민투표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대통령께서는 재신임 문제는 수사 진행상황을 봐서 국민의 의견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국민투표방식은 정리됐다.

◎대선자금 수사의 조속한 마무리의견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사람들은 모두 어렵다. 대통령이 멈추게 할 수도 없고 만들 수도 없다. 시작된 것은 정치적 동기와 상관없다.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대세다.
제대로 수사 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협력해야하고 정치권 전체의 선순환의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치권이 속이거나 모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성하는 자세로 새 시대의 흐름을 만들어 가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수사가 이루어진 후에 고해성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수사를 통해 가려야 한다.
제도개혁, 정당개혁, 내부정화를 통해 새롭게 갈 수밖에 없다.
누구도 수사를 덮을 수 없기에 협조해서 빨리 끝내야 한다.

나하고 상의 없이 한 말씀 하셨다.
노캠프(선대위)의 불법자금이 한나라당의 10%가 넘으면 알았던, 몰랐던 간에 내가 책임지겠다, 직을 걸겠다고 말씀하셨다.
검찰 수사가 끝나더라도 노무현 대선자금은 특검으로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한다면 특검 받겠다고 말씀하셨다.
청와대에서 정확한 wording이 나올 것이다.

◎이런 말을 하게 된 동기는?
한나라당의 대선자금과 노캠프의 대선자금은 규모가 천양지차이고 죄질이 천양지차인데 야당이 그 정도면 여당은 얼마나 받았겠느냐고 지적하니까 나온 얘기일 것이다.

◎개각문제는?
자꾸 책임자를 정치적 필요에 따라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폭 개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전체적 평가는?
유익했던 자리였다. 앞으로 4당 대표회담에 대한 내 의견을 얘기했다.
4당대표 회동 많이 했지만 사실 현안에 대한 사전조율 없이 그림그리기로 도움이 안된다. 대통령 만나 언론에 홍보용 회동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협의하고 큰 가닥을 지도자들이 논의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2003년12월14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