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지도부회의 김원기 상임의장 모두 발언]최고지도부회의 김원기 상임의장 모두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최고지도부회의 김원기 상임의장 모두 발언

 이라크에서 전기공사에 참여한 민간업체 직원이 피살된 것을 가슴아프게 생각한다. 어떤 형태의 테러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정부는 이라크에 가 있는 교민들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회를 개원해서 초미의 관심사인 이라크 파병에 대한 국회의 의견을 모아야 하는 긴급한 상황이다. 한나라당의 최병렬 대표는 단식을 중단하고 정치적 대화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책임있는 정당으로 이라크 파병문제와 예산안 법정기일을 앞두고 명분없이 국회에 산적한 현안을 외면하고 있다. 모든 의원이 선동, 거리정치를 하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 국민들의 의사를 듣고 청와대와 대화 협상에 즉각, 임해야 한다. 한나라당의 각성을 촉구한다. 시대착오적인 구태정치는 바로 청산되어야 한다.

 대통령과 지난 토요일 대화를 통해 의견을 나누었다. 헌재의 판결에 따라 재신임문제를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국민투표를 비롯해 대통령과 저는 최종적으로 정치적 현안에 대해 의견이 틀린 적이 없다. 정치권과 협의해서 방향을 정하면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의 위임에 따라 각 당과 정치적 대화와 절충으로 정치권의 가닥을 잡는 일을 할 것이다. 각 당과 절충을 통해 정치현안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 대통령께서는 모든 것을 판단해서 하고 일부 이견이 있어도 수용하겠다고 했다. 정치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 어제 정동채 홍보위원장을 통해 4당대표회담 수용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오랜 경험으로 봐서 각 당의 영수회담이 국민에게 실망을 안주려면 사전 조정이 필요하다. 사전에 성실한 준비를 통해 조율해야 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 4당대표회담을 수용한다. 물밑에서 실무차원의 성실하고 구체적인 조율이 있어야 하고 이를 정치쇼로 이용하면 국민은 멀어지게 된다. 조순형 대표가 오늘 우리당을 예방할 때 실무선에서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전할 것이다.

 우리당의 대변인제 부활이 언론에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 지난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동채 홍보위원장이 보고했으나 보고에 그친 것이고 최고간부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그 이전에 일부논의가 있었다. 다소 손해가 있어도 정치개혁 차원에서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과 당의 대응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현재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

2003년 12월 1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