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에 돌입하신 최병렬대표님께. ]단식에 돌입하신 최병렬대표님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6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단식에 돌입하신 최병렬대표님께.

식사하시고 힘내서 경제와 민생을 챙길 때입니다.

오늘 아침 최병렬대표님의 단식돌입 기자회견을 보았습니다.
평소에 뵙던 모습보다 웬지 처연한 표정이 너무나 안쓰러웠습니다.

최대표님.
대통령의 특검재의 요구가 최대표님과 한나라당의 입장에서는 다소 부당한 측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1당을 이끄시면서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좀더 차분하고 신중하게 대응해주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절대로 밥이나 곡기를 끊을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식사를 더 든든히 드시고 예전의 그 활기찬 모습으로 국정현안들을 대승적으로 풀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최대표님은 단식투쟁이라는 용어가 그리 잘 어울리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성적 판단이 얼음장처럼 냉정하고 불같은 추진력과 열정이
돋보이는 지도자로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 않습니까.

최대표님.
이제는 밥을 끊을 때가 아니고 오히려 의회 과반수독재의 오만과 독선을 끊어야 할 때입니다. 최대표님의 추진력과 열정 때문에 ‘히틀러’에 비유하여 ‘최틀러’라는 별명이 있지 않습니까. 요즘의 한나라당을 보고 마치 히틀러시대의 집단적인 대국민정치쇼를 보는 것 같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지경입니다.

최대표님.
이제라도 이성을 회복하고 차분히 국민의 곁으로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건강을 해치지 말기 바랍니다.


2003년 11월 26일
열린우리당 공보실장 이평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