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의 시대착오적인 강경노선관련 >

- 누구를 위한 국회마비인가 -

한나라당이 노무현대통령의 재의요구에 대해 사생결단식으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국회공전을 기도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에 대해 국회에서 재의요구하면 된다. 특검법안은 방치해두고 느닷없이 단식투쟁, 의원직사퇴 의사표명, 국회활동 전면중단 등 강경투쟁을 선언한 것은 무책임하고 시대착오적이다. 당초 재의 방침을 번복한 것에 대한 일언반구의 설명도 없는 한나라당의 정치투쟁 선언은 국민으로부터 싸늘하게 외면받을것임이 불을 보듯 뻔하다.

원내과반수 제1당이 국회를 팽개치면 누가 새해예산안을 책임지고 산적한 국정현안을 처리할 것인가.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한 새해예산안처리와 지방분권법 이라크 파병문제 등은 정치투쟁의 대상이 될 수없는 중차대한 국정현안이다.

그럼에도 나라를 파국으로 모는 벼랑끝전술 의도가 무엇이며 누구를 위한 국회마비이고 파국조성인지 한나라당은 먼저 응답해야 한다.

국회문을 닫는 한나라당의 무책임과 시대착오적인 강경투쟁은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한나라당은 헌법질서를 무시하면서 내거는 어떤 요구도 명분이 없음을 자각하고 국회정상화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

2003년 11월 25일
열린우리당 공보실장 이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