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날을 맞이하여 -

557주년 한글날이다.

한글은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할 만큼 세계적으로 공인된 문화유산으로 외국학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오늘 한글이 처한 현실은 심각한 수준이다.
오기와 정체불명의 용어가 통용되고 있고 각종 언론매체와 거리의 간판, 인터넷 채팅방에서는 조어와 외래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시대를 맞아 '통신어'의 오염은 물론 '외계어' 까지 난무하는 상황은 부끄러움을 넘어 위기감까지 느낀다. 정작 우리 자신이 한글을 홀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참여 통합신당 소속의원들의 명패를 한글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러한 작은 노력이 한글의 참뜻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오늘 하루라도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03년 10월 9일
국민참여 통합신당 창당주비위원회
공보 실장 이 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