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원내 대표 제6차 정책의총 모두 말씀]김근태 원내 대표 제6차 정책의총 모두 말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3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오전 8시 국회 본청 145호실에서 관련 정책 정례회의 겸 이라크 파병 문제와 관련한 제6차 정책의총에서의 김근태 원내대표의 모두 발언


■ 어제로서 대정부질문 끝났지만, 참으로 유감이다.
한나라당은 행정부를 비판하고 대안을 생산하는 대정부질문에서 저질 폭로로 일관하였다. 참으로 무책임하고 정치를 희화화시킨 것에 대해 개탄한다.
김무성 의원의 색깔공세와 심규철 의원의 근거없는 정치공세에 분노하고 규탄한다.

■ 국민 여러분께서 지난 12월 대선을 통해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였지만 구태정치가 계속되고 있다. 정대철 전 대표가 근거없는 중상모략을 당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으나 사과하지 않고 있다. 정대철 전 대표에게 문제가 있다면 직접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요청하여 책임을 감당하게 하라고 한나라당에 요구했으나 하고 있지 않다.

■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은 SK비자금을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하고 최병렬 대표는 당 조직을 동원해 보호하고 막겠다고 했다. 한나라당은 국회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

■ 1억의 현금을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비닐 백에 담아 주고받았다는 언론보도를 보면 기가 막힌다. 대체 우리가 어느 나라에 살고 있나? 여기가 알카포네가 주름잡던 미국인가? 마피아 조직에 버금가는 횡포를 보이고 있어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한나라당은 스스로 SK관련 비자금을 낱낱이 고백하고 사죄해야 한다. 그것이 국회 원내 1당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다.

■ 대표연설 때 정치자금과 관련하여 스스로 고백하고, 문제가 있으면 조사하여 고백한 사실에 부합하면 사면하는 정치개혁 방안을 제안하였고 의총에서 확인한 바 있다. 윤리강령을 준비하여 적절한 시기에 토론하여 결정해 주기 바란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자금 투명화 결단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 임종석의원의 단식 1주일이 지나고 있다. 임종석의원의 단식 중단을 요구하겠다.

2003년 10월 24일
열린우리당 창당주비위원회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