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돈웅의원이 받은 100억원의 사용처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공조직 사조직이 나눠쓴 흔적이 나온다는 보도이다.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에서 현금 100억원이라는 불법비자금을 ‘강탈’한 사실을 접한 우리 국민의 충격과 분노는 인내의 한계를 넘고 있다.

이 엄청난 부정을 저지르고도 거짓말로 발뺌해왔던 한나라당은
22일 달랑 몇 줄의 대국민 사과문을 대변인 명의로 내놓았다.
국민을 우롱하는 한나라당의 오만함과 대담함에 아연실색할 지경이다.

시간이 없다.
한나라당은 비자금 100억원의 사용처를 낱낱이 밝혀라.
지난 대선자금의 전모까지 밝혀라.
그리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라.

그래야만 우리 정치에서 “비닐쇼핑백, 1억원짜리 현금다발, 지하주차장, 한나라당.”등의 음습하고 낡은 부패정치와 한나라당식 정경 유착이 사라지고 깨끗한 정치시대가 열린다.



2003년 10월 23일

열린우리당 창당주비위원회
공보실장 이 평 수